보헤미아의 진주..체스키크롬로프로 간다..
체코의 들판을 지나고
블타바의 강이 다시 다가오면 강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눈에 들어온다..
내륙의 나라 체코에서는 강에서 비키니를 즐길 수밖에 없다..
블타바의 상류에 위치한 체스키크롬로프는 마치 우리나라 안동 하회마을처럼 물이 굽이 도는 지형..
블타바 강은 이곳 상류에서 흘러내려 프라하를 관통하면서 카를교와 놀다가 엘베강과 합류하여 독일로 흘러간다..
18c 건물만 가득한 고풍의 도시..
감물에서는 레프팅과 카약을 즐긴다..
체스키크롬로프 성당의 색감이 참 인상적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보느냐 하면...
성안 해자에 곰이 사네..
예전 성의 영주들이 모반자나 죄수들을 여기에 던져 곰에게 죽임을 당하게 만들어 겁을 주기위한 공포정치의 유산이란다..
이발사의 다리에서 전통빵 트르델릭을 먹어 본다..설탕뿌린 공갈빵이랄까?
에곤 쉴레..오스트리아의 구스타프 클림트에 영향을 받아 자신의 개성을 발산한 화가..
어머니 고향인 이곳에 19살 애인과 동거하며 거침없이 누드 그림을 그리는 그를 이곳 보수적인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았다..
3개월만에 쫓겨나듯 이곳을 떠났다..
그러나 이제는 그의 미술관에서 영원히 그림과 함께 산다..
에곤 쉴레를 사랑한 레이첼스가 연주하는 "에곤 쉴레를 위한 음악"을 들어보면 좋겠지..
망토다리를 아래를 지나간다..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 아래 쪽 길은 처음에 해자였으며 다리는 서쪽 성(城)을 연결하는 부분이다.
이 다리의 이름은 서쪽 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요새화 했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이 체스키크롬로프의 성벽..붉은 지붕..중세풍의 고도에서 느꼈던 기분은 상당한 시간이 흘러도 가슴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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