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박 9일간의 동유럽 여행의 길에 동반하였거나 추천할만한 음악과 영화를 소개하면서 동유럽(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폴란드,체코 6개국) 둘러보기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뭔헨으로 가는 길..
독일 가곡 아델라이데, 보리수, 겨울나그네 등을 들으며 독일의 들판을 달린다..
바그너의 로엔그린, 탄호이저 서곡 등을 들으면 어떨까?
뮌헨에서 오스트리아 짤츠캄머굿 까지 2시간의 거리를 가면서 싸운드 오브 뮤직을 감상한다..
호수의 도시 짤츠캄머굿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지이니까..
호수에서는 나무 위를 나르는 새의 날갯짓처럼 내 마음 뛰놀고
미풍에 실려오는 종소리에 내 마음 흔들리네
시냇물이 돌 위를 흐르는 소리처럼 맑고 경쾌하게
밤새 기원하는 시인처럼 밤새 노래하고파
** 짤츠캄머굿 쯔벨퍼호른봉에서 싸운드 오브 뮤직, 에델바이스 노래를 듣는다..
볼프강 호수의 길겐 마을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볼프강 마을 까지 간다..
유람선에서 모짜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을 들어 보시라..
짤츠부르크의 한가로운 파라솔 아래 앉아 시내를 굽어 보며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1번c장조 k467을 들으면
마음속에 멋진 꽃 한송이 피어나겠지..
오스트리아 멜크수도원 성당안은 장엄하다..
이곳에서 하이든의 천지창조를 들으면 제격일 것 같다..
빈의 슈테판 성당 내부를 둘러보다보니 영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레퀴엠 "Lacrimosa(눈물의 날)" 음악이 들리는 듯하다..
빈의 벨베데레 궁전에서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와 에곤 쉴레의 그림을 감상할 때는
레이철스의 "에곤 쉴레를 위헌 음악"과 구스타프 말로의 음악을 들으면 제격이겠지..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 부다 페스트 가는 길에는 영화 "글루미 썬데이"를 보시라..
부다 페스트를 배경으로 나치 치하의 부다 페스트에서 벌어진 1여자와 2남자의 사랑..그리고 또 다른 1남자에 의한 파국..
영화 주제가가 자살을 부른다고 하는 그 당시 실제 유행했던 노래이다..부다 페스트에서 들어야 제맛이 난다..
조심하시라..귀국을 못하는 수가 있으니..ㅎㅎ
부다페스트 어부의 요새와 마차시 성당을 둘러볼 때
헝가리 출신 작곡가 리스트가 작곡한 "헝가리 대관식 미사", 헝가리안랩소디, 헝가리 환상곡을 들으면 좋겠지..
부다페스트의 두나강 유람선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이 흘러나온다..
괴로움에 허덕이는 그대를 보았노라.
젊고도 향기로운 그대를 보았노라.
마치 광맥에서 빛을 발하는 황금과도 같이
거기에 진실은 자란다.
도나우강 가에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 가에.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작곡에 영감을 주었던 카를 베크의 시도 감상해 보시라..
폴란드 크라쿠프 가는 길에는 이 도시를 배경으로 한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보면 좋겠지..
폴란드 말로폴스크 시골길은 아침산책 하면서 폴란드 음악가 쇼팽의 즉흥환상곡, 녹턴을 들으며 걷기 좋은 길이다.. 비라도 내리면 빗방울전주곡을 들어도 좋구..
크라쿠프에서 아우슈비츠 가는 길에 바르샤바 봉기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피아니스트"를 보았다.. 유태인인 피아니스트가 독일군의 광기의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모습.. 독일군 장교에게 발각되었을 때 그의 요구에 따라 연주하는 쇼팽의 발라드 1번.. 마치 "굿모닝 베트남" 영화 속에서 포연 속에서 연주되는 "what a wonderful world "처럼 참으로 절묘한 반어법이다..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 야경을 보면서는 민족음악가 스메타나의 "블타바강"을 들어라..
프라하 바츨라프 광장에서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을 들으며 그들의 독립의 감격을 느껴 볼 수있겠다.. 드보르작, 야나체크의 음악도 들어 볼 수 있겠다.. 1968년 프라하의 봄을 배경으로 하고,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원작으로 한 영화 "프라하의 봄"은 프라하에서 본다면 좋으리라..
에곤 쉴레가 사랑한 체스키크롬로프에서는 그의 미술관을 구경하면서 에곤 쉴레를 사랑한 레이첼스가 연주하는 "에곤 쉴레를 위한 음악"을 들어보면 좋겠지..
체코 플젠에서 독일 로텐부르크로 가는 길에서는 슈베르트의 "음악에 붙여(an die musik)", 아베 마리아, 베토벤의 "이히 리베 디히", "엘리제를 위하여"를 들으며 가면 좋겠다..
독일 로텐부르크 골목길에서는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이 어떨까..
프랑크푸르트 쉴러의 동상 아래서
그의 원작시를 모티브로 한 베토벤 9번 교향곡 환희송가를 들으며 동유럽 여행을 정리한다..
행복한 여행 속에 솟는 환희를 여기서 모두 퍼내면 지대루 마무리 된거다..(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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