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인근 타스트루프에서 자고..
좀 일찍 깨어 5시에 산책하러 나섰는데 벌써 훤하다..아침 4시경에 해가 뜨고 저녁 10시경에 해가 지는 것 같다..
그러나 점점 낮이 길어지다가 여름에는 밤중에도 해가 완전히 지지 않는 이른바, 백야가 지대루 된단다..
얼마 가지 않아 동네 전철역을 만났다...
전철에 자전거 표기가 있길래 자세히 보니 자전거를 타고 와서 전철역 인근에 세우거나 아예 가지고 탈수 있는 칸인 것 같다..
여기는 4월초 같은 분위기..사과꽃이 피었다..
이곳 사과는 작다..대부분 농약을 안쓰고 키우는 것 같다..
주변 빌라는 넓게 자리잡고 초지가 많아 무척 여유러워 보인다..
더구나 요런 잔디구장을 보면 유럽축구가 왜 강한지 알듯하다..
아침식사후 코펜하겐 시내로 향한다..
눈에 띄는 것은 가로등이다..
기둥형이 아니라 전선형으로 만들어 도로 한복판을 비추게 되어있다..
아마 겨울 6개월 흑야가 계속될 때를 대비한 것 같다..
덴마크 사람들에게 자전거가 일상생활용인 것 같다..
우리처럼 레저용이 아니라 실제 가까운 곳은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시내에 주차공간도 적고 주차료도 비싸단다..
길도 차길, 자전거길, 인도 3가지로 구별해 놓았다..
뿐만 아니라 신호등도 눈높이 맞게 낮게 설치되어 자전거용 신호가 따로 있다..
자전거 도로에서는 보행자보다 자전거에게 우선권이 주어져서 보행자들이 조심에서 건너야 한다..
국민소득 6만불의 나라..화장한 여자..명품 옷 입은 여자가 드물고 남녀 자전거를 다고 타니며 생활하는 나라..
건강한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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