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걷기에 나섰다..여름마다 연례행사처럼 들르는 십이폭포..
밤새가 강풍의 소란에 뒤척이며 깼는데, 출발하여 금산에 가는 동안 비가 제법 내린다..
속으로 비가 와서 계곡물이 많으면 어쩌나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어렵쇼??
물이 없다??
폭포라 이름 붙은 곳에 고양이 오줌만큼 물이 흐르네..
그레도 숲길은 여전히 매력을 풍기고 잇다..
드디어 기다리던 뷰포인트 폭포..너도 역시 실래끼 만큼의 물줄기만 흘러내린다..
첫사랑의 여인을 50줄에 만난격이다..
왜이럴까?
십이폭포도 갱년기를 맞았는가??
아님, 마른 장마 속에서 이곳은 비의 손길이 빗겨갔는가?
잘 나가던 시절의 이곳 모습 보실려우??
http://blog.daum.net/servan/6348636
거작년에 물미끄럼 타던 폭포를 입맛만 다시며 바라본다..
옥수수 영글어 가고, 벼도 푸르다..
허전한 마음은 금산읍내 "박가네집"에서 등심을 맛있게 구워먹고 고구마 구워먹으며 달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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