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걷기에 나섰다..갑천호수공원 둘레를 걷는다..

엑스포 다리 - 갑천호 가동보 - 원촌교 - 공단 쪽 천변길 - 수목원 북측 - 액스포다리..약 6KM

 

 

early in the morning에는

얼리 버드가 벌레를 잘 잡고..

얼리 벌레는 잘 죽는다..는 말이 증명된다..

 

알도 스스로 깨면 새가 되고

      남이 깨면 후라이가 된다..

 

 

 

요거이 유채도 아닌 것이 이 여름 강변에 가득하다..

지인에게 물어보니 벌노랑이 란다..

 

 

 

 

이제 슬슬 강아쥐풀이 쑥쑥 올라온다..

 

 

갈대잎은 새벽 빗방울을 진주인양 가득 품고 있다..

 

 

파란 메꽃...신비한 모습..들여보다 빨려 들어가면 호중천(壺中天)의 세상이 펼쳐질 것 같다..

 

 

강아쥐풀이 개떼로 피었네..ㅎ

 

 

갑천호 가동보 아래는 백로들의 조찬 모임..

 

 

참새인들 그냥 지나가랴..

갈대에 앉을 그 가벼움이 자유롭다..

 

 

붉은 메꽃..이 호중천은 화려할 것 같다..

 

 

원촌교에서 바라보는 새 세상은 사람만큼 치열하다..

보기는 한가하다만..

 

 

저 왜가리 너무 큰 고기를 물었다..

몇번 삼키려다 포기하고 멀뚱이 바라보다 침 칵 뱉고 떠난다..

얀마..그러길래 칼 좀 들고 다니라니까..

 

 

 

수크령..아열대 지방 졸부 근성을 버리지 못해..이 여름에 밍크털 모피를 입고 뽐잡네..

 

 

분홍 메꽃..꽃말은 "서서히 깊숙히 들어가다"라는데..좀 야한 것 같기두 하고..ㅎ

또 "일상의 행복", "충성" 있다는데 이런 꽃말의 공통점이라도 있는건가, 아님 누가 내키는 대로 짓는 건가??

 

 

 

잠시 헛생각을 깨는 소리..뚜가닥 뚜가닥..

오잉..말이 온다??

 

 

오리는 사랑 다툼이라도 했나??

 

 

메꽃처럼..서서히 깊숙히 들어가서 일상의 행복을 찾아라..

 

메꽃과 나팔꽃의 차이..

나팔꽃은 열대 외래종이라 야생에서 크는 것은 없다니 고민할 필요도 없다..

 

 

다시 가동보 아래 백로들의 조찬모임장..

우아하게 흰드래스 입고 야채와 스프 대신 고기부터 찾는 육식녀들..ㅎ

 

 

 

 

왜가리는 턱시도를 입고..백로들의 초청을 기다리다 지쳐 머리를 벅벅 끅는다..

"나는 병신이야..이런데 뭐하러 와서.."

자책하지 말게..기다리면 다 짝이 생길테니..

 

 

 

한밭수목원으로 넘어가는 저 다리도 오늘 아침엔 꽤 우아해 보이네..

 

 

 

여기가 갑천호라는 이름을 듣게 해주는 장식 같은 배들..

 

 

엑스포 다리는 다리꼬고 앉아서 기생첩..아니 기생초의 향연을 즐기고 있다.. 

 

 

대전의 상징..맥도날드와 탑 사이에서 그대 무엇을 꿈꾸시는가?

 

 

이 아침..우리를 천국으로 이끄는 것은 말이 아니라 걷기와 굴르기다..

 

 

우리는 내면의 조용한 평화를 갈구한다..

 

 

삼복에 말 잘하는 앵무새는 되지 않으련다..

 

 

이 세상에서 피워올린 나라는 꽃은

오랜 새월 꿈꿔왔던 그런게 아니야

하지만, 세월 속에 모든 것을 포기하진 않아

그게 바로 나야, 희망 속에 사는 거야

그게 바로 나야, 거침없는 카리스마..

 

<오늘 걷기>

문리버 표 갑천둘레길 1코스  :

엑스포 다리 - 갑천호 가동보 - 원촌교 - 공단 쪽 천변길 - 수목원 북측 - 액스포다리..약 6KM

 

<참고 걷기>

문리버 표  갑천둘레길 2코스 : 엑스포 다리 - KBS 쪽 천변길 - 징검다리 - 카이스트 쪽 천변길 - 유림공원 - KBS 쪽 천변길

- 엑스포다리 약 6KM

 

**유의사항 : 삼복기간에는 새벽이나 달뜨는 야간에 걸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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