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저녁에 보문호 숙소에 도착했다..
저녁식사후 보문호로 달빛 걷기에 나섰다..벌써 어둠이 내렸다..
슈퍼 문이라는 달이 떴다..등뒤로..
오늘 달빛 겯기 대회가 있나보다..사람도 분주하고..
행사를 위한 공연도 있고..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사는 사람은 알게되지
내내 어두웠던 산들이 저녁이되면 왜 강으로 스미어
꿈을 꾸다 밤이 깊을수록 말없이 서로를 쓰다듬으며
부둥켜안은채 느긋하게 정들어 가는지를
땅도 사랑..
호수도 사랑..
달도 사랑..
돌아오는 길에는 mp3를 들으며 걷는다..
베토벤의 월광
드비쉬의 월광
벨리니의 은빛 달
말로의 신라의 달밤..
멋진 달밤이다..
'걷기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걷기 - 감은사지 (0) | 2014.09.15 |
---|---|
경주 걷기- 무장사지 가는 길 (0) | 2014.09.15 |
원효로드 걷기 4 - 골굴사 (0) | 2014.09.14 |
원효로드 걷기 3 : 경주 월성 문천과 요석궁 (0) | 2014.09.13 |
원효로드 걷기 2 - 경산 반룡사, 왕재 (0) | 201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