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만 필 저 "적극적 사고방식"이란 책을 읽던 때가 1980. 3. 21.이다..
서울의 봄이 시작되어 불가능이 가능으로 바뀐다고 들떠 있던 때이고..
사법시험 합격자 수가 120명에서 300명으로 늘어나고..
대학정원도 3배로 늘리고 졸업정원제를 실시할려고 하던 때..
책을 다 읽고 말미에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라고 썼다...
그리고 후속으로 읽은 책이 이시형 저 "배짱으로 삽시다"였다..
소심하고 소극적인 나를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빼짱으로 사는 사람으로 바꾸려고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새로운 창조도 이루었다..
30년이 흐른 지금 아들이 그와 같은 기로에 섰다..
우연한 발상(아마 적극적 사고방식 탓이겠지만..ㅎ)으로 금년 부모의 날 기념선물로 "서로 책 읽어 주기"를 하기로 했다..
내가 아들에게 읽어 주는 책으로 "적극적 사고방식"으로 정했다..
다 읽어 주고 후속 책을 고르려 서점에 갔더니
"배짱으로 삽시다"가 30주년 기념 개정판이 나왔네..
30년을 넘어 이어지는 저 2책과의 인연이 묘한 감개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