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모티길을 걷기위해 나선 길..

성주무흘구곡 선바위에 잠시 쉬면 풍광을 감상..

동행의 말처럼 관음보살의 뒷태같다..

 

 

2년전 김천 모티길을 수도마을에서 걷다가 날머리 원황점에 교통편이 없다 해서 중도에 수도마을로 원점회귀한 적이 있어

( http://blog.daum.net/servan/6349264 )

이번에 나머지 절반 원황점에서 출발하여 되돌아 올 심산이었다..

그런데, 내 내비에 원황점마을이 뜨질 않아 황점리만 치고 갔더니 장전리 마을 골목길로 안내한다..

워낙 좁은 길이라 승용차가 겨우 지나갈 정도..

해서 다시 마을 입구로 나와 주민에게 물어보니 뭐라고 설명하는데 알아듣지 못하겠다..

일단 길은 있다는 것이니 다시 시도..좁은 골목길을 통과하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좌측 원황점 표시로 가야되는 걸

경솔히 우측 개천길로 들어섰다..

 

 

산길이 계속이어져 중간에 차돌릴만한 공간이 잇는 곳에 차를 세우고 걷는다..

두어 구비길을 걷는데 분위기가 아니올시다인데, 긴가 민가 해서 계속 간다..

 

 

봄이 오면 온 천하가 같이 봄을 즐기듯

가을에도 온 천지가 함께 가을을 축복하는 듯하다..

 

 

과녁을 마추지 못했으나 활을 쏘는 맛이야 어딜 가겠는가?

 

 

길이 남아있기에 가을색을 따라 계속간다..

 

 

 

언덕 마루에서 보니 길이 보이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길로 들어가야 한다..장전마을지나 만나는 삼거리애서 "좌측 원황점" 표시를 따라 진행하면 나오는 길이다..

 

 

애고..이 가을 어디인들 꽃이 없고 나비 없으랴..

누군가 모티길 찾다가 나처럼 이곳 언저리에서 헤멘 사람이 잇었나 보다..

 

 

 

돌아나오는 길..가지가 끊어질 듯 감이 주렁 주렁 열였다..

떨어진 감하나 주워 올리니 오늘 내 모습같은 서운함이 가득 묻었다..

 

 

<김천 모티길- 원황점을 찾아갈 경우>

1. 내비입력 - 원황점, 원황점 입구

2. 내비에 원황점이 안뜰 경우 황점리 입력 - 장전마을 지나서 첫 삼거리 좌측 "원황점"표시로 갈 것..

   우측 개천길로 내려가면 내꼴남..

 

<김천 모티길 관리자에게>

인근 주민들은 걷기코스를 거의 모릅니다..

그러니 증산면 대로변에 "모티길 표지"를 관광지 표지 처럼 "크게"세워 주고, 햇갈리는 갈림길마다 세워주면 좋지 않을까요?

길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디만, 안내 관리는 더욱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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