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충격으로 말을 못하고 피아노를 치며 사는 남자가 있다..

어느날 공원에서 우클렐레를 치고 잇는 여자를 본다..

 

 

우클렐레는 하와이 출신 가수 이즈가 over the rainbow/ what a wonderful world를 메들리로 부르면서 연주하여 유명해진 악기.. 

 

 

영화 시작전에 나오는 자막..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때론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이 남자는 마담 프루스트 집에 우연히 방문하여 약물요법을 받는다..

음악의 안내를 받으며 기억을 찾아간다..

 

"추억은 음악을 좋아한다"는 말에 100% 공감한다..

음악은 그 시간 그 장소를 떠올려 주기 때문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약물요법에 쓰이는 이 버섯은 무엇일까?

이 버섯에는 환각을 일으키는 ‘실로사이빈’(Psilocybin)이란 화학성분이 있다. 마약 시장에서는 이를 그저 ‘버섯’ 또는 ‘마술 버섯’이라고 불렀다.

일부 연구자들은 ‘실로사이빈은 환자사이에 있는 감정의 문을 열고 미적 감각을 높이며 창조력을 제고시킨다고 발표했다. 어떤 환자는 성격에 변화가 왔으며 일부 강박장애자 치료에도 효과를 보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우울과 불안이 수반된다고 부연해 놓았다.

 

 

그 약물요법으로 본 광경..무의식에서 건저올린 기억이 말하는 진실과 마주한다..

하여간 그는 무의식적으로 싫어하던 피어노를 버리고 우클렐레를 잡았다..

그리고 기억으로부터 해방되었다..결혼도 하고, 아들도 얻고..

자신의 아기에겐 좋은 기억으로 심어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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