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 카페에 들렀다..입구 창문에 초생달 장식을 떼고 별장식을 달았다..

주인장은 스타가 되고 싶단다..
내가 말했다
"스타는 외로워요. 너무 높은 하늘에 홀로 빛나니..

차라리 달이 되세요. 달은 누군가의 눈에, 누군가의 술잔에 들어가 항상 함께 하지요. 이백은 달과 그림자와 셋이 술을 마셨다고 자랑했지요.. 그러니 달은 항상 누군가와 함께하지요"

 

주인장이 말했다
"다음엔 네잎 크로바 장식으로 바꿀래요"
나는 말했다
"세잎 크러버가 좋을 것 같군요..네 잎 크로바는 행운을 뜻하지만, 세잎 크로바는 행복을 상징하니까요..
사람들은 지천으로 널린 행복은 외면하고 왜 행운만을 찾고 있는지.."

 

주인장이 말한다..
"행복은 가능한가요" 

"행복이란 각자의 자존감이 만들어 내는 자신만의 충만한 감정의 상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행복을 남에게 양보해서도 안 되지만, 결코 남의 행복과 견주어서도 안 됩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 것은 행복해지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할 일이고 자존감을 키우는데 가장 필요한 기본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의 요건은 자유(自由), 자긍(自肯), 자적(自適)입니다.."


 

'말해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국제시장  (0) 2015.02.19
영화 어바웃 타임  (0) 2015.01.01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  (0) 2014.12.14
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0) 2014.11.28
영화 어톤먼트(속죄)  (0) 2014.11.1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