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피온의 분수

 

 

점심식사후 게피온 분수로 간다..

 

입구에서 만난 성 알반스 교회

 

 

코펜하겐이 위치한 셸란 섬의 탄생 설화를 모티브로 한 분수

 

스웨덴왕아름다운 풍요의 여신 게피온과 하룻밤 사랑을 나누기로 하고,그 댓가로 그녀가 하룻밤에 쟁기질을 할 수 있는 양 만큼의 땅을 선물하기로 한다.

그러자, 게피온은 밤 사이에 4명의 아들을 황소로 변신시켜 많은 땅을 갈아 엎는다.

게피온 여신이 그 땅을 끌어와서 셸란섬이 되었단다..

 

북유럽 신화를 보면, 미의 여신 프레야도 목걸이 브리징가멘을 얻기 위해 4명이 난장이와 동침한다..

이런 신화를 보면 북유럽의 여성들의 성적 개방정신이 엿볼 수있다..

 

북유럽에서는 18세 성년이 되면 자녀들은 부모들로부터 독립을 한다..독립이라고 해야 부모가 부양을 않는다는 것이고 그 때부터는 국가복지로 해결된다는 것인데..

그때 어머니가 딸에게 건네는 덕담이 걸작이란다..

"얘야, 더도 말고 남자 5명과 살아보고 나서 결혼하거라."

 

 

게피온이 몸을 바쳐 만들어낸 땅에 자리잡은 코펜하겐..

뒤에 보이는 교회는 루터파 개신교교회이다..

북유럽에서는 국민으로부터 교회세를 받고 교회 목사는 공무원이란다..

우리 고려시대 왕사나 국사 같다고나 할까?

 

 

 

분수대 뒤로 요새가 보인다..해자로 둘러싸인..하늘에서 보면 별모양의 해자란다..

 

 

 

요새로 가는 길에 처칠 동상이 있다..

웬 처칠??

세계 제 2차대전 당시 나치 독일에 점령된 덴마크를 구해준 영국군에 대한 감사의 표시라던가?

하여간 처칠공원이라고 부른다니 덴마크 사람 의리는 조선 서인 양반 정도 되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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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을 기리는 기념 동상..

선진국일수록 조국을 위해 죽은 사람을 기리는 정신이 반듯하다.. 

 

 

 

카스텔레트요새..17세기에 코펜하겐 항구를 지키기 위해서 세웠단다..

 

 

요새 성루를 걷는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허겁지겁 돌아와 버스를 기다리느라 우왕좌왕하는 사이 비가 멎는다..

북유럽 날씨는 비와 구름과 친하다..

 

 

바다에 떠있는 저 배는 덴마크여왕의 요트..앞 건물은 여왕이 배를 기다리는 곳..

이곳은 바이킹 시대부터 배를 타야 팔자가 피는 곳이기에 누구든 돈 좀 만지면 요트를 사야 부의 완성으로 여기는듯 하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

그 동상을 보러가면 모두 실망한다..해변의 자그만 동상..

 

 

 

1913년 덴마크 대표 맥주 칼스버그 맥주의 회장 야콥센이 주문하여 시에 기부..

 

 

안데르센은 배우지망생이었으나 못생긴 외모로 좌절..

그러나 작가로 입신..인어공주, 벌거벗은 임금님, 성냥팔이 소녀..등 명작 동화를 발표한다..

당대 전세계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안데르센 신작동화를 기다렸다 한다..

 

 

 

 

 

특히 미운 오리 새끼는 자신을 힐링하기 위한 동화가 아니었을까?

 

 

 

 

 

이제 요나의 고래같은 배를 타러 갈 시간이다..

DFDS 크루즈 Seaway를 타고 Norway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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