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옥계폭포에 갔다..

여름에 맞게 폭포나 계곡을 찾아 다니는 걷기..

 

 

초입 천국사를 지나면 숲길이 이어진다..

이런 길이 10리만 어어져도 명물이 될터인데..

 

 

 

 

 

박연선생이 대금을 들고 반겨준다..

 

 

옥계정에서 바라보니 옥계는 실오라기를 겨우 걸쳐입은 모습니다..

금년 가뭄에 위엄을 갖춘 폭포가 몇이나 될까? 

 

 

 

 

하여 마지 못해 월이산을 올라간다..

그런데 요바라..제법 가파르다..

 

 

 

 

밧줄이 게속 이어진다..

여름에 오르기에는 땀이 엄청 흐른다..

 

 

2

 

 

월이정에 앉아 참외를 깍아 베물고 바라보는 금강...

저 제방 백지리, 고당리로 이어지는 길..왕년에 걸었지..

http://blog.daum.net/servan/6348360

 

 

 

 

저 다리가 날근이 다리겠쥐..

고개를 들어 푸른 능선에 눈을 씻는다..

 

 

 

깨끗해진 눈에 들어오는 청개구리..

개구리 훈련복을 입고 열심히 훈련 중..

 

 

 

 

걷기를 마치고..우렁쌈밥으로 점심을 하고 난계사당에 들렀다..

세종 대왕을 도와 아악를 정립한 악성 박연...

절대 음감의 소유자 세종의 음악세계 구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한 사람..

 

 

말년에  불운이 닥친다..계유정난 때 그의 막내 아들 박계우가 세조에게 반대하다가 처형되고, 며느리는 정난공신 홍윤성 집안의 노비로 전락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가운데 박연 또한 연루되어 죽을 위기가 닥쳤지만, 그가 3조에 걸친 원로라는 점이 인정되어 파직으로만 그쳤다.

그는 영동군 고당리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낸다..

 

옥계에 난이 만발한 날 피리를 들고 옥계폭포로 마실 갔으렸다..

거기서 무슨 곡을 불렀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