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도선장 대합실 옆에 15코스 출발점을 알리는 간새가 서있다..

하지만, 비양도를 다녀온 시간을 감안하여 택시를 불러 선운정사로 향한다..

 

 

선운정사 ..제법 큰절이다..중창불사가 계속 진행중이다..

절 입구 포대화상을 찍는데, 절 관계자가 미륵보살을 가리킨다..

특이하다..자세히 보니 옥으로 조성된 중국 미륵보살을 어느 신도가 기증한 모양이다..

 

 

옥같은 피부란 이런 것이다..

 

 

선운 정사를 지나 가는데..웬 위령탑비??

사연인즉,

오키나와에서 일제때 강제징용되어 희생된 조선인 학도병을 추모하는 한국인 위령탑을 1975년에 오키나와 마부니공원세울 때 박통 내외도 기부하고 글씨도 써주었단다..

그런데, 이곳에 넷츠 피스’(Let’s Peace)라는 이름으로  제주국제평화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오키나의 위령탑을 이곳으로 이전한 모양이다..  

그러나, 공원은 덜 조성되어 썰렁하고 탑비만 덩그러니 놓엿다..

 

 

요즘 제주 들밭에는 양배추, 케일 농사가 한창이다..

 

 

버들못 농로..

소개 책자에는 무,양배추, 브로콜리 등 심겨져 거대한 모자이크같이 아름답다고 했는데..

금년엔 양배추만 심었나 단조로운 풍광이다..

 

 

돌,바람, 여자..삼다도의 제주..

이들은 어떻게 공존힐까?

돌담에 구멍이 숭숭 뚫려 바람과 소통한다..그래서 태풍이 불어와도 돌담은 무너지지 읺는단다..

여자는 저렇게 구멍이 숭숭 뚫린 마음으로 남편과 자식과 소통하며 물질하고 농사 지으며 의녀 만덕처럼 성장하였나 보다..

 

 

참새 자유로다.

갈대에도 올라앉을 가벼운 몸짓에 어디인들 마다하랴! 

단지 강물 옆에 사는 갈대 무성하기만 바랄 뿐이네.

 

읍리에 도착하여 점심먹으러 한일식당에서 들렀다.

여사장이 설렁탕을 추천한다..

마침 tv는 전국 노래자랑을 방영중이다..

출연자 중 에비신랑이란 친구가 나와 예비신부에게 결혼하면 주말에 청소,세탁 등 모두 도맡아 하겠다고 공약한다..

방송 보던 여사장 왈  " 저 친구 엄마는 속 터지겠구나"

 

 

 

 

포제단..

조선 숙종때 부터 동제를 지내왔단다..

 

 

난대림 공원에서 마치 작은 야쿠시마에 온 기분이었다..

2주후에 갈 야쿠시마가 기대된다.. 

 

 

 

 

 

 

 

 

납읍리 사무소 부근 연못에 핀 부레옥잠 꽃,,

 

 

 

팔손이..

 

 

과오름 둘레길을 지나 도새기숲길을 지나고..

 

 

 

 

고내봉 정상에 올라 고내포구를 바라본다..

 

 

고내봉을 내려와 하가리 갈림길에서 걷기를 마무리한다..

버스를 타고 제주 시내로 이동한다..

 

 

 

 

 

 

<오늘 걷기> 선운정사 - 버들못 농로 -혜린교회 - 납읍리 금산공원 - 과오름둘레길 - 고내봉 - 하가리 갈림길 약 1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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