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노우라항에서 렌트카를 몰고 시라타니 운스이 계곡으로 간다..

 

 

 

 

저멀리 구름에 가려진 산아래 계곡이 있다..그래서 운수(雲水) 계곡이라고 하는가 보다..

 

 

계곡 트레킹코스를 가려면 제법 산을 구비 구비 올라간다..

저 아래 미야노우라항이 보인다..

 

 

 

목적지 200여미터 전에 통제요원이 차를 세우고 주차를 유도한다..

주차장이 만원이란다.. 

 

 

우리가 걸을 코스는 노란선을 따라 4km 3시간짜리 코스다..

 

 

 

2대 스기..잘려진 그루터기에 종자가 떨어져 발육한 것이란다..

 

 

 

 

 

야쿠시마는 연 강수량이 7-8m이고 연중 비가 그치는 날이 1주일도 안된다..

그래서 숲속에 푸른 이끼가 가득하다..바위도,나무도 모두 초록세상이다..

 

 

 

 

 

일본에는 삼나무가 많고 신성시 하는데, 야쿠시마는 특히 1000년이상 되는 거대 삼나무가 많다..

1000년이상 되어야 야쿠스기라고 부른다..

 

 

 

 

 

 

초록세상에 동백꽃이 피고 지고..

얼마나 울었던가 동백아가씨..노래가 저절로 나온다..

 

 

 

 

 

 

천년이 넘은 삼나무는 직경이 1미터 50 이 넘는다..

 

 

 

 

 

 

 

동행이 이런 사진을 지인에게 보냈더니 꿈에 볼까 무서운 풍경이라고 하더란다..

 

 

세발 삼나무..

 

 

 

 

 

 

 

 

 

 

 

 

이런 거대나무를 보면, 자연에의 외경이 느껴진다..

일본인들이 여전히 자연에 정령이 있다는 에니미즘과 샤마니즘적 신도사상을 지키고 있는 것은 이런 풍광을 보면 이해가 된다..

그런 정서에서 하야오 감독의 에니메이션 원령공주도 탄생하였던 것 아닐까?

 

 

 

 

 

 

거리는 4km지만 3시간이나 걸리고 풍광 속에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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