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읍 매천리에 배꽃이 만발한다고 해서 길을 나섰다..

영동읍 입구에 빛나는 꽃밭이 보여 찾아 들어갔다.. 

 

 

일하는 분에게 물었더니 자두꽃이란다..

마치 흰 깃발을 들고 만세를 부르는 것 같다..

 

 

가까이 다가가니 꽃은 저 하늘로 올라가고 컴캄한 숲이 다가왔다..

거기서 착한 백구 2마리가 인사나온다..

 

 

 

 

매천리 배꽃..활짝 피었다..

어디를 찾아가야 될지는 모른다..적당히 보이는 곳에 가서 기웃거린다..


***추신

나중에 기사를 보니 배꽃는 영동읍 매천리 배목골 마을이 좋고 , 복사꽃은 영동읍 산이리 심복골 마을이 좋단다..

내년에는 그리로 가봐야겟다..

 

 

 

 

 

 

 

그런데 정작 나를 반긴 것은 천변에 늘어진 벚꽃들이었다..

솜사탕 같기도하고 구름 같기도 한 꽃그늘에 앉아 벚꽃엔딩을 들어본다..

 

 

 

 

 

 

꽃 좋고 물 좋은 날 사람만 즐길 수 없지..왜가리도 한가로이 노닌다..

 

 

 

 

 

길 표지판 작은 구멍 속에 신접살림을 차린 직박구리는 꽃이 질까 마음이 부산하다..

 

 

오늘의 보너스는 복사꽃..

기대도 않은 복사꽃이 가득하니..도원경을 본 마음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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