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곡 걷기..오늘은 함양 부전게곡이다..

<내비>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옥산리 부전마을을 치고 간다..서상ic에서 약 4km 정도..

 

여름 계곡을 걸으려면 아침일찍 가라..8시이전에 도착해야 버스 등의 혼잡을 피할 수 있다..

입구부터 계곡물이 맑다..

계곡물이 맑은 이유는 너럭 바위가 즐비해서다..


 

 

벌써 한가족은 일찍 도착해 좋은 자리를 선점했네..

 

 

루드베키아의 환영을 받으며 들어가면 돌탑들이 합장하며 인사한다..


 

합장하며 하는 말이 "만대청풍"이다..

오래도록 푸름과 풍광이 함께 하기를..


 

 

얼마 지나지 않아 용소가 나온다.. 


 

 

용소를 흐르는 물줄기가 누운 용의 기상이라 와룡이라 각자를 새겼나보다..


 

 

 

 

오전에는 맑고 고요한 이 곳이 오후되니 목욕탕으로 변한다..


 

 

아무리 급해도 이곳 너러바위에 누워 하늘을 본다..

아침이라 등이 차서 오래잇지 못햇지만 내려오는 길에 다시 이곳에 들러 다시 누었더니

바위도 적당히 데워져 좋았다..

누웠다가 뒤집었다가 물에 풍덩..미끄럼도 탔다가..

그야 말로 생선구이, 튀김 놀이 아니던가? ㅎ


 

 

 

 

 

계곡을 타고 살곰 살곰 올라가니 길은 원시림처럼 우거진 수풀과 계곡이 번갈아 나타난다..


 

 

그러나 산으로 올라가는 이곳에서 회군하여 본격적인 계곡 트레킹을 즐긴다..



이 맑은 물 아래 너럭바위를 골라 점심을 먹고..다시 내려가면서 계곡트래킹을 즐긴다..

지난번 구룡폭포 걷기에서 불만이 가득했던 내 아쿠아슈즈는 오늘은 흠뻑 만족한다..

때를 만난 물고기를 신나게 희롱한다..

 

 

 

너럭바위에 누워 잠자리처럼 조는데, 연신 대부대의 등산꾼들이 경계를 침노하니

자리털고 일어나 계곡을 떠난다..



2시경에 주차장에 나오니 버스가 20여대는 늘어선거 같다..

이 작은 계곡이 콩나물 시루가 되엇다는 말씀..

옷갈아 입을 화장실도 너무 지저분해지고..

빨리 떠나는 것이 안 막히고 가는 길이다..


 

<오늘 걷기> 부전계곡 마을 주차장 - 용소 - 계곡길 - 덕운봉 직전 원점회귀 약 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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