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계(대관령) IC에서 나와 대관령 한우로 저녁을 잘 먹고 숙소가 있는 용평 리조트로 간다..
어둠 속에서 공사중인 도로를 엉금 엉금 기어서 도착..
다음날 아침..일찍 나와 숙소 근처에 있는 용평 산림욕장을 걷는다..
아침 숲속은 한기가 느껴진다..
점버를 챙겨나오길 잘했다..
안개가 낀 숲속에 새소리만 들리니 별유천지 비인간이라..
길끝에 실버등산로가 보인다..
이 등산로로 오르면 발왕산 정상으로 오른다..
물론 곤돌라로 오를 수 있단다..
그래서 아침을 먹고 냉큼 곤돌라를 타러 갔다..
운행시간 전이라 주변을 거닐며 짐승들과 인사를 나눈다..
사납게 생긴 칠면조는 피하고..순한 양에게 풀을 띁어 준다..
용평곤돌라는 꽤 길다..20여분을 올라가는 것 같다..
멀리 선자령 풍력기도 보인다..
종착지인 드래곤피크에서 바라보니 푸른 연꽃이 첩첩이 싸였다..
욘사마와 지우히메가 아직도 그윽한 눈으로 서로 바라보고 있다..
이제 권태기가 올 때도 되었는데..ㅎ
등산로를 따라 정상을 향해 간다..
700미터 정도 더 가면 발왕산 정상이다..
길이 참 속닥하고 정겹다..
덕유산 보다는 곤돌라가 긴데..정상은 덕유산 보다 허접하다..ㅎ
내려와 내친 김에 ATV도 탄다..
신나게 달리는데 그 굉음 속에서도 말들은 본체 만체 풀만 잘 띁는다..
용평에서 신나는 오전을 보내고 고성으로 떠난다..
용평에서 점심먹으로 들린 식당..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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