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렌트카로 출발한다..

제주의 오름 순방은 렌트카를 이용하는 것이 경제적이다..버스는 노선이 맞지 않고 택시비는 비용이 많이 들고..

 

 

 

용의 눈알 같이 생겼나했더니..용이 누워있는 형국에서 따왔구나..

 

 

 

 

용눈이 오름의 전체 형국은 둥글뭉실한 느낌..경주의 왕릉이 겹쳐 잇는 모습 같기도 하고..젖가슴이 풍만한 여인이 누워있는 모습같기도 하다..



여기는 늘씬한 다리에 솜털이 송송 빛나는 모습이라고 할까? 


 

오르다가 뒤돌아보면 다랑쉬오름과 아끈 다랑쉬 오름이 지척이다..


 

 

 

 

 

봉긋한 오름을 오르는 모습은 어린아이가 아장걸음으로 올라가는 느낌..


 


잘록한 허리 사이로 성산포가 보인다.. 


 

 

 

 

 

오름안에 말을 방목하고 잇다..

말에 채이지 않게 조심하라고 써잇다..

그런데, 이넘들이 억새를 다 뜯어 먹엇는지..용눈이 오름의 억새는 별루다..


 

 

 

정상에 서면 성산 일출봉과 한라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하다..


 

 

 

 

 

 

 

 

 


젖가슴 같은 오름 정상에서 여성들이 더 자유를 느끼는 듯하다..


 

 

 

말똥도 꽃과 같이 있으니 진귀한 물건 같다..


 

 

억새와 같이 흰머리 날리며 말없이 한동안 오름의 능선을 바라본다.. 

 

 

 

 

 

 

 

그렇게 1년간 꿈꾸던 용눈이 오름에서 눈을 씻고 돌아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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