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트럭의 파스타로 힘을 얻어 아끈다랑쉬 오름을 오른다..
아끈..이란 제주어로 "작은"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초입부터 억새가 지천이다..
지대루 억새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 다랑쉬오름의 전모가 한눈에 들어온다..
성산일출봉도 보이고..
용눈이 오름도 전모가 보이고..
이 억새 숲길 속에서 어찌 신비로움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리..
수순한 자연과 만나면 마음 속의 천진함이 저절로 드러나는 법이다..
러브리 큐트..요즘 잘나가는 유행어..
전에 엣지있고 간지나는 것과 비슷하다..
자연을 그리는 것은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연의 한 순간을 포착하는 것만으로도 그림이상의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그대 그리고 나..그것이 최고이자 최악이다..
용눈이오름도 쳐다보는 관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랑쉬 오름 주변에도 둘레길이 잇지만, 사정상 걷기를 못한다..
어찌 세상의 모든 길을 다 걷겠다고 욕심을 부릴 수 있겠는가?
오직 인연에 따를뿐..
탐방 안내소에 붙은 사진..다랑쉬오름과 한라산의 멋진 앙상불이 모녀지간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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