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은 말한다..마음을 닦으라고..
마음을 닦는다는 건 궁극적으로 생사의 문턱을 넘는, 죽음에 대한 공포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훈련에 다름이 아니다.."
이 귀절에 적극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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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속출하려면 가장 먼저 신장에 물이 넉넉하고 또 잘 돌아야 한다.
신장이 나쁘면 정력이 떨어질 뿐 아니라 허리가 시원치 않고 더 나아가 뇌가 활발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신장은 골수, 뼈를 주관한다..치아도 관련되어 있다"
이 대목에서 뜨끔하다..
요즘 치아가 부실해지고 임플란트 대기중이니...ㅜ.ㅜ
걷기가 몸에 왜 좋은지를 이론적으로 설명해준다..
발바닥에 신장의 경맥이 흐르고 있다는 거..
"현대인을 지배하는 정체모를 불안의 정서 역시 신장기운의 저하와 깊은 연관이 있다.
이명이 들린다는 건 청력도 문제지만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다는 신호이다."
"귀는 신장의 기운과 연동되어 있다.
잘들으려면 신장이 튼튼해야하고 신장이 튼튼하면 잘 들을 수 있다.
귀와 신장, 목소리 - 이 세가지가 역동적인 리듬을 탈 수 있어야 소통이 가능하고, 또그래야 리더쉽리 충분히 발휘될 수 있다"
신장의 중요성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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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승화강(水昇火降)과 음허화동(陰虛火動)의 원리..
나의 본질을 구현해주는 것은 나를 제어하는 상극의 힘이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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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열이 있으면 입안이 헐고, 위열이 있으면 입에서 냄새가 난다"
"시력이 밝지 않고 자주 눈물을 흘리는 것은 간로(肝勞)이다"
입안이 자주 허는 내가 주의 깊게 본 귀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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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들 사이의 관계와 배치를 파악하는 능력, 그것이 바로 통찰력이자 직관력이다..
배움이란 주어진 자료를 가지고 스스로 하나의 텍스트를 구성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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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신장이 튼실하면 인생에 대한 성찰 능력이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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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을 키우지 않으려면 무엇보다 소유에 대한 집착, 증식에 대한 욕망으로부터의 결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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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튼튼해야 끈기가 있고, 끈기가 있으면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반드시 해내게 마련이다. 결국 사람팔자는 끈기에 달려있다.
목소리를 크고 낭랑하게 키우면 뼈도 튼튼해 진다."
걷고 읽고 쓰는 가운데 우리는 신체적으로 건강해지고 정신적으로 성숙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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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이란 어떤 사건들을 더 큰 좌표 속에서 볼 수 있는 힘이다.
사회적으로, 전지구적으로, 생명의 역사라는 우주적 차원으로 인과의 그물망을 넓게 펼칠 수 있는 힘이 곧 성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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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산다는 건 아플 때 제대로 아프고 죽어야 할 때 제대로 죽는 것, 그 과정들의 무수한 변주에 불과하다.
동의보감을 편찬한 까닭도 의학적 앎을 세상에 퍼트리고자 함이다.
이책을 통해 스스로 자기 병을 알아 스스로 치유해가라고, 또 양생술을 통해 요절할 자는 장수하고, 장수할자는 신선이 되라고."
허준이 꿈꾸었던 최고의 이상은 모든 사람이 앎의 주체가 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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