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유명화가들은 마지막 그림이 무엇일까?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책..
소의 화가 이중섭은 "돌아오지 않는 강" 연작이다..
일본에 있는 처자식에 대한 그리움을 남기고 떠났다..
고흐의 마지막 그림은 나무뿌리..
생명을 예찬하는 그림을 그리다가 왜 자살을 시도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마련이다..
후세 연구가의 연구에 의하면, 고흐는 자살한 것이 아니라 동네 불량소년들이 놀리며 쫓아가다가 우발적으로 쏜 총에 맞았으나, 소년을 위해 그 사실을 묵비하고 고통 속에서 죽어 갔다는 것이다..
고흐와 불화끝에 헤어지고 남태평양 타이티의 햇살 아래 원시적 생명의 힘을 그리던 고갱은 아이러니하게 "눈덮힌 브르타뉴마을"을 마지막으로 그렸다..
펠리스 누스바움..말년에 지독한 불운이 겹친다...
그가 마지막으로 해골들이 가득한 "죽음의 승리"를 완성하고 2달후, 그러니까 1944년 브뤼셀 해방 1개월 전에 나치독일군에게 끌려가 아우슈비츠행 마지막 열차에 실려져 도착, 일주일 만에 독가스에 살해당하는 절반 속에 끼었다는..
인간 중심의 르네상스 시대 화풍을 이끌었던 보디첼리, 미켈란젤로가 마지막에는 인간 중심에서 탈피하여 신에게로 돌아갔다는 사실..
그 중 미켈란젤로는 남성의 육체미를 되살려 그리스의 정신으로 돌아간듯하다고 평가받았고,
하다못해 최후의 심판에서 나체 그림으로 충격을 주었던 그가 사실은 동성연애자로서 진짜 남자의 몸을 좋아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다..
표지의 그림은 에곤 실레의 "붉은 블라우스를 입고 무릎을 치켜든 발리"
부인 에디트와 결혼 하기 전 애인이다..
에디트와 결혼하면서 냉정하게 관계를 끊었지만, 죽기 직전에는 부인 에디트를 그렸다..
1918년 10월 10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페인 인풀루엔자가 비인을 덮쳤다...
에디트의 죽어 가는 모습을 스케치한 3일후 엔곤 실레도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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