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꽃구경의 대미를 구례 산수유를 구경으로 장식하려고 간다..
산수유 축제 때문인지 오후 5시경인데도 차량 행렬에 막혀 서행 지체..
그래서 축제장 4km를 남기고 버스에 내려서 걷기로 햇다..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구례 산동면에는 12만 그루의 산수유가 꽃을 피운다..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고 김훈은 말한다..
노란 봄의 꿈..
꽃이 피어서
산에 갔지요
구름 밖에
길은 삼십 리
그리워서
눈 감으면
산수유꽃
섧게 피는
꽃길 칠십 리.
- 곽재구, 산수유꽃 필 무렵 -
우리 모두 노란 잠수함에 살았어요..
As we live a life of ease,
우린 마음 편하게 살고 있어요
Everyone of us
우리가 필요한 건
Has all we need.
모두 갖고 있어요
Sky of blue
푸른 하늘과
And sea of green,
녹색의 바다
In our yellow
게다가 우리들의
Submarine.
노란 잠수함
벌들이 노란잠수함이라면 비틀즈의 노래가사와 비슷할까?
해는 저물고, 차는 막히고, 돌아갈 길은 멀고, 목은 마르고...
탑동마을 정자에 앉아 산삼주를 마시다 발동이 걸려 산수유 막걸리를 사와 건배한다..
'노오란 봄을 위하여!!"
누가 묻는다..
" 아니 근데, 산수유 꽃은 노란데 술 색은 왜 핑크여?"
<못다한 산수유 여행은 다음주에 계속 이어진다..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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