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구례 산동면 산수유 축제에 간다..

지리산 둘레길 21코스를 걷기 전에, 미리 산수유 축제장을 들러 구경하기로..

버스가 남들이 몰리기전에 일찌 도착하여 부리나케 셔틀버스를 타고 산수유 군락지 상위마을로 간다..

 

 

팜플렛을 보니 산수유 군락지가 산동면에 광범위하게 분포한다..

산수유는 중국 산동에서 시집오는 중국여인이 가져와 심은 것이 처음이다..그  시조목인 시목나무는 팜플렛 좌측 상단 계척마을에 있다..

(http://blog.daum.net/servan/6349661 참조)

지금은 자손이 산동면에만 12만이라니..사람보다 번식력이 좋다..

 

 

 

 

 

일단 상위마을에 내려 산수유 속을 거닌다..

 

 

 

 

 

 

 

노랑..을 보면 병아리가 생각나고..

아기가 연상되고, 계절의 아기인 봄과 연결된다..

 

 

 

전날 비예보로 걱정했는데, 어제 내리고 오늘은 그치니

마치 샤워를 막끝내고 나온 여인처럼 섹쉬함도 더한다...

 

 

 

 

 

산수유가 꾸는 봄의 노란 꿈을 즐겨보라...

인셉션이나 루시드 드림처럼..

 

 

 

 

산수유는 자라서 저렇게 붉은 열매를 낳으니 참으로 뜨거운 일생을 사는 나무다..

산수유 열매는 고혈압에 효능이 있대서 한 때 차로 마셔본 적이 있다..

 

 

 

 

 

 

 

지리산 묘봉치에는 어제 눈이 내린 모양이다..

설산아래 노란 봄꽃..할비와 손녀가 손을 잡고 가는 듯한 멋진 앙상블이다..

 

 

내려갈 때는 셔틀버스가 아니라 걸어서 가기로 했다..

산책길 구간도 일부 있다..

 

 

 

 

 

 

 

노란 꿈속을 걷듯이 내려오다가 찻집에 앉아 산수유차를 호호 불며 마신다..

시큼 달콤한 맛을 음미하며 노란 봄의 시작을 즐긴다..

 

 

 

노란 산수유와 푸른 지리능선도 멋진 마리아주..

 

 

 

 

 

 

 

내려오는 길은 그새 차와 사람으로 만원이다..

 

 

올봄의 노랑은 해마다 봄이 오면 생각날 것 같다..

즐거운 노란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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