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걷기에 나섰다..

산막이옛길 코스가 대박이 나서 연간 100만명의 탐방객이 모여들자, 양반길이라는 이름으로 둘레길을 추가 개설햇다..

특히 최근에 개설된 연하협 구름다리에서 양반길 2코스를 걸어 갈론계곡으로 간다..


 

 

 

 

사은리 연하협구름다리 - 선유대 - 곰넘이재 - 옥녀봉 안부 - 갈은구곡(갈론계곡)으로 간다..

 

출발하자마자 작은 출렁다리를 다시 건너 우측 벼랑길로 간다..

분위기가 좋다..


 

 

 

사람만 성형으로 이뻐지는게 아니다..

길도 성형으로 이뻐지는 수가 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흐르니 물줄기를 만나니 세수하느라 바쁘다..


 

 

 

선유대..

신선급 부부가 풍광을 즐기고 잇다..


 

 

이젠 유람선도 다니고...


 

 

 

 

 

선유대를 바라보는 풍광은 아름답고 평온한데..주변은 지난번 물폭탄의 파편으로 가득하다..

사람 키 2길위로 쓰레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엄청 비가 왔나보다..

그러니 하류의 칠성댐 관리소장의 자살사건까지 발생하고..


 

 


 선유대 표지..

와서 신선처럼 놀뿐이지..신선급 능력을 발휘줄 존재는 없나보다..


 

 

이곳에서 부터 상당부분 땡볕 도로를 걸어야 한다..


 

마을 끝자락 그늘에서 점심을 먹고 기운을 차려 곰너미재로 향한다..


 

 

 

 

참 더운 날이다..그런데, 물놀이할 갈론계곡까지 너무 멀다..

너무 멀리서 출발한 것이다..

전주곡이 너무 길어 지겨워지기 시작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아니지 더운 날 한증막에 들어간 격으로

옥녀봉 안부로 가야할 삼거리에서 선두 다수가 사기막리로 가버렸다..

그런데, 남이 알바하니 나는 왜 힘이 나는겨~ ㅎㅎ


 

옥녀봉 안부로 올라가는 길은  가파른데다가 수천의 날파리를 이끌고 가느라 엄청 힘들다..

 

 

 

드디어 옥녀봉 안부에서 갈론계곡 내려가는 길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갈론계곡에 전개되는 갈은구곡 중 9곡 선국암이다..

신선들이 바둑두던 곳이란다..

증거는 반석위에 새겨진 바둑판이다..ㅎ


 

선국암 위의 거대한 석조같은 지형에 모두 빙둘러 물 속에 앉아 뜨거운 여름 날 혹사당한 몸을 달랜다..

시원한 맥주가 가세하니 안팍이 냉정해진다..


 

 

7학동천과 고송유수재를 지나고..


 

 

 

 

 

 

 

물줄기를 온 몸으로 환영한다..

이것이 여름에 대한 예의인가?

 

 

 

 

물 앞에 서면 사랑이 솟고 천진스러워지는 것은 상선약수(上善若水)이기 때문인가?

 

 

 

늦게 도착한 계곡물에서 오래 놀 수가 없다..

차가워진 몸으로 계곡을 나간다..

 

 

 

갈은구곡의 자세한 위치와 명칭을 알고 싶으면

http://blog.daum.net/servan/6349473 를 참조하시라..

 

 

<오늘 걷기>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연하협구름다리 - 선유대 - 곰넘이재 - 옥녀봉 안부 - 갈은구곡(갈론계곡) 약 1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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