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남산성 걷기에 나섰다..
충주 걷기우먼에게 문의하였더니 남산성 가는 임도길을 추천하엿다..
들머리 찾기 쉽지 않다,,
우선 내비에 "마즈막재" 를 치고 가서 주차장에 주차한다..
주차장 입구에서 맨 우측 차도를 따라 가서 카페를 지나 50미터 정도 가면 임도 진입 차단기가 보인다..
차단기는 차를 막기위한 시설이니 옆으로 걸어 올라가면 된다..
흔한 임도가 시작된다..
그늘도 있어 걷기 좋다..
이길에 남산역사테마길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고 역사화를 몇장 붙여 놓았다..
김윤후의 대몽항전??
그 충주성이 이 곳 남산성인가?
학설은 이곳 남산성과 대림산성으로 갈린다..
김윤후는 충주성에서 70일을 항전하여 식량이 바닥에 이르자, 사졸을 독려하며 이르길, " 만일 능히 힘을 다한다면 귀천을 가리지 않고 모두 관작을 내리겠으니 그대들은 이를 믿으라." 하고 드디어 관노의 부적을 가져다가 불태워버리고 또 노획한 우마를 나누어주니 사람들이 모두 죽음을 무릅쓰고 대적하였다.
이에 몽고 장군 야굴이 병을 핑계로 철군한다..
그 공으로 조정에서는 김윤후를 상장군으로 봉하고, 충주를 국원경으로 승격시켰다..
임도 길은 완만하게 3.5km 정도 올라간다..
이 지점에서 산성으로 올라가는 게단과 만난다..
참 아름다운 산성이다..
충주호가 보이고 남산을 둘러싼 산성으로 곡선미도 은근하다..
가을 아침에 신문사 사진기자가 찍은 이 풍광을 보고 왔으나 계절과 시간의 차이로 푸른 연꽃 같은 산줄기는 찍지 못했다..
1km 둘레의 산성을 따라 걷는다..
강아지풀과 벌개비취가 가을을 부르고 있다..
깔딱고개를 지나 남산아파트 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사과 과수원을 지난다는데..오늘은 원점회귀라 아쉬울뿐..
충주는 요충지라 역사적 국면에 항상 전투가 벌어진다..
그래서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주를 길지로 꼽지 않앗다..
대몽항전 시기에 9차례의 전투를 치루었고..
임진왜란 때에는 탄금대 전투가 벌어진 곳이다..
산성에 우물이 필수..그래야 70일을 버틸 수 잇다..
일행들이 기다리는 저 고목의 풍경..
오늘의 하일라이트..
<오늘 걷기> 마즈막재 주차장 - 남산 임도길 - 남산성 일주 - 원점회귀 약 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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