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을 조개로 꽃을 만들며 상처를 치유하는 여자의 사연을 보다가

화면 뒤 족자에 눈이 간다..


오..백낙천의 대주(對酒) 글씨다...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不開口笑是痴人(불개구소시치인)


달팽이 뿔같이 좁은 땅에서 뭘 그리 다투는가
부싯돌 불꽃처럼 찰나를 사는 인생
부유하든 가난하든 즐겁게 살지니
크게 웃지 않는 사람 또한 어리석은 사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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