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지인들에게 걷기도 전도에 나섰다..

겨울에  아이젠, 스패츠,스틱을 장만시키고 무주 향적봉에 오르기로 했다.. 



무주리조트에 10시반에 도착.. 매표소에 가니..

" 주말에는 사전예약한 사람에게만 표를 판매합니다."

애고~~

그 와중에 핸폰 놓고 내린 사람 찾느라 시간만 허비..

6.25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여~~



하여, 구천동으로 식사하러가는데, 밀리는 차량이 엄청나다..

구천동으로 들어가려다 포기하고 얼릉 차를 돌려 입구 전주콩나물밥 집에서 모주를 곁들여 점심을 해결,,



꿩대신 닭을 찾다가..

덕유산 자연휴양림으로 향한다..

웬걸??  득템..

한적하고 눈이 20cm 수북히 쌓인 산길이 대기중..ㅎㅎ



걷기도  초자 신도들 아이젠 처음 차보고 좋아하네..ㅎ





일월오봉도에 등장하는 뽕나무 위상이 대단하네..

왕의 배경이었다니..







눈길을 가는데. 일행이 한마디한다..

자기는 눈길만 보면, 왕년에 본 영화가 생각난단다..

김희라와 문희가 오토바이 타고 가다가 내려서 눈길에서 김희라가 가죽점퍼 지퍼를 내리자 바로 떡벌어진 가슴이 쑥 나오고,

이어 문희와 하얀 눈위에서 사랑을 나눈다나...


일행들이 한마디 거든다..

"그려, 오늘 영화 한편 찍자..." ㅎ








설국을 걸었다...영화 같이..









덕유산 자연휴양림 산책로 도는데 3Km 정도 ,,

초보 신도들 전도용으로 딱 좋았다..



오리탕으로 저녁을 먹고 나오다..입구에 글씨에 끌렸다..

낙기속, 안기거??

풍습을 즐기고 안락하게 거처하라...


노자 도덕경의 결론이다..

노자가 꿈꾸는 이상세계...


작은 나라에 적은 백성.

AI 같이 편리한 도구있으나 사용하지 않고,

백성들이 죽음을 중히 여기고 멀리 이사 가지 않는다.

배와 수레가 있어도 탈 일이 없고

갑옷과 무기가 있어도 쓸 일이 없으니

사람들은 다시 새끼를 묶어 사용하게 한다.


음식을 달게 먹고

의복을 아름답게 걸치며

거처를 안락하게 여기고

풍속을 즐기나니


이웃나라와 서로 마주하여

닭과 개 짖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와도

백성은 늙어 죽을 때까지

서로 왕래하지 않는다.



使有什伯之器(사유십백지기)

而不用(이불용)

使民重死(사민중사)

而不遠徙(이불원사)

雖有舟輿(수유주여)

無所乘之(무소승지)

雖有甲兵(수유갑병)

無所陳之(무소진지)

使人復結繩(사인복결승)

而用之(이용지)

甘其食(감기식)

美其服(미기복)

安其居(안기거)

樂其俗(낙기속)

隣國相望(인국상망)

鷄犬之聲相聞(계견지성상문)

民至老死(민지노사)

不相往來(불상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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