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으로 간다..2018 한탄강 얼음트레킹을 위해..

신 새벽에 출발해 서울 톨게이트를 어렴풋이 본 거 같은데, 차가 정차한 곳은 노동당사 앞이다..




예전엔 이곳이 철원 중심지였고, 인근에 법원, 검찰청도 있엇고 인구 3만명이 살던 동네 였는데, 전쟁통에 빈들이 되었다..

하긴, 여기서 백마고지가 4km 거리다..





매점 앞 고양이만은 정신무장이 잘 되어있다..

화장실에서 만난 한탄강 직탕폭포..기대가 된다..




민통선이 저긴가 보다..



소이산 뭐시냐 그냥 둘레길을 휘 돌고 점심을 먹고, 한탄강으로 가기로 했다..




경원선을 언제 복원하기로 했나?

2016년에 기공식을 가졋는데, 지금은 중단된 모양이다..



우리는 내일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말은 당당하지만,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이길도 투잡을 가지고 사는구나..

길도 이렇게 일하지 않으면 나태지옥에 가나 보다..ㅎ









철조망 갤러리에서 좋은 시 감사하며 걷는다..



응달에서는 지뢰보다 무서운 낙상이 기다리고 잇어 얼릉 아이젠을 하고 간다..



그래. 한탄강아..조금만 기다려라..지척에 와있으니..





얼릉 정상으로 가자고 잔머리 굴려 올라간 길이 교통호네..공연히 힘만 뺐다..




휴게실도 분위기에 어울리게 도라무깡일세..ㅎㅎ







백마고지..김일성고지..철원평야가 펼쳐진다..

그날의 격전...함성이 지금은 장벽이 되어 침묵 속에 늘어서 있다..



백마고지 전투

1952년 10월 6일 ~ 10월 15일까지  10일동안 12회의 뺏기고 뺏는 공방을 거쳐 지켜낸 고지..
그 덕에 이 들판이 우리 땅이 되었다..







전망대에 오르니 비박하는 젊은 남녀들이 짐을 싸는 중이다..

잠이 잘 오더냐 물었더니, 추웠단다..ㅎ

백마고지를 바라보며 별빛아래 잠을 자는 것..한번 해보고 싶은 걸..



저 우측 들판 너머 철원평화전망대 지난 비무장 지대에 궁예의 도성이 갇혀있단다..

아니, 역설적으로 잘 보존되고 있겠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늘의 세상..

한 사람만 변하면 온 세상이 평화와 번영으로 갈 수있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낍니다..

여기는 시사전망대 봉두완입니다..



기쁨, 사랑, 희망, 평화, 신념..이 써있는데..

맨 아래 FREEDOM을 썻으면 더 좋을 것 같다..

우리가 이북과 다른 가장 중요한 가치는 "자유와 선택"이기 때문이다..




철원 막걸리는 없나 보다..주시 락자 막걸리를 반주로 만주 칼국수로 점심을 먹고...

오후 한탄강 트레킹에 대비한다...

<이번 걷기> 소이산 둘레길 약 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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