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2일째 마지막 방문장소는 칠천량해전기념관이다..

이순신이 공들여 쌓아올린 조선수군 전력이 한번의 패배로 전부 붕괴되었다..

배설이 지휘한 12척외의 판옥선 수십척, 이억기, 최호등 유능한 지휘관,1만이상의 병사들이 전사했다..

그야말로 맨붕..





문제적 인간..선조..

그는 고분고분하지 않은 이순신을 싫어한다..

이순신을 파직하고 원균을 등용한다..

히딩크를 쫒아내고 슈틸리케를 선임한 격이다..



원균이 저평가되엇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칠천량에서의 원균의 활동을 보면, 그는 무능한 장수였다..





너무 안타까워 사진으로라도 도와주려고 불을 집어 들었다는..ㅎㅎ



칠천량의 바다는 오늘은 고요하다..

그 밤의 고통을 기억하고 있으려나?



칠천량 패전의 결과는 참혹했다..

기세등등한 왜군은 수륙병진으로 남해안과 호남을 죽음의 땅으로 만들었다..

이때 죽인 사람의 코와 귀를 토요토미에게 보내 지금도 일본 교토에 이총과 비총이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고통받았는가?

이는 이순신을 파직한 선조의 책임이 70%이상이다..



그럼에도 선조는 자신의 실책을 감추려고

원균의 패전을 하늘탓으로 돌리고, 원균을 이순신, 권율과 함께 선무 1등 공신으로 봉한다..



기념관을 나서서 잠시 해안데크길을 걷다가 길건너 옥녀봉으로 해서 칠천량해전길을 좀 걸어 볼까하다가

날은 기울고 허기는 지고 배는 고프고..후일을 기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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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3월 17일 다시와서 옥녀봉에 올랏다..

후기 : http://blog.daum.net/servan/635082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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