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4,24) 월마트 주차장에서 눈을 떴다..
일단 써비스 센타에 가서 차부터 고치기로 한다..
직원들 출근 기다려 급수장치를 고쳤다..
이제, 화장실, 샤워실 이용이 가능해졌다..
장거리 여행 준비가 완료된 것이다..
출발이다!! 일단 아치스 국립공원으로 가지전에 글렌우드 온천에 들러 묵은 때를 벗기기로..
바로 로키 산맥이 길을 막고 나선다..
나를 두고 가시는 님은 고이 보내드리지 않으리..
가는 길에 보급기지 월마트에 들러 온천에서 입을 수영복을 사고..고,고.
천연 스키장이 길가에....미국은 자연 자체가 복인 것 같기도 하다..
로키산맥 산마루엔 길가에 아직 눈이 그대로...
로키산맥을 넘어서면 차는 콜로라도 강의 지류인 이글강을 따라 간다..
슬슬 협곡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그 사이 대륙횡단철도와 고속도로가 함께 달린다..
1859년 2차 골드러쉬 광풍 때 사람들은 역마차를 타고 "오 수제너"를 부르며 서부로 향했다..
남북 전쟁이 끝나자, 연방정부는 철도법을 만들어 철도 1마일을 건설하는 회사에게 주변 1마일의 땅을 무상으로 주는 정책을 실시하면서 대륙횡단철도 건설은 가속화 되었다..
또 서부 지역 개척자에게 무상으로 160에이커(20만평)을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는 홈스테이드법이 제정되었다..
1869년 미국횡단철도가 완성되엇다..
그 완성에는 1만명의 중국인 노동자, 3천명의 아일랜드 노동자들의 노동이 있었고, 건설로 땅을 빼앗긴 인디언의 고통도 있었다..
철도 사업은 요즘 4차 산업혁명처럼 미국의 산업혁명을 이끌었으며, 철도회사에 투자한 사람은 다 돈을 벌었다..
동서로 갈라진 미국이 하나로 묶어졌다..
글렌우드 스프링스에 도착..온천을 찾았다,,.
핫스프링스 풀..
탈의실에서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노천 온천으로 간다..
남녀가 온천을 즐기고 있다..
공기는 차가웠지만 물은 따뜻했다..
한 동양인이 지나가다가 우리 말소리를 듣고 인사한다..
덴버의 우리 교포인데, 지인이 방문하여 이곳으로 데리고와 즐기고 있다고 한다..
온천욕으로 피로를 풀고 차를 몰고 떠난다..
풍경이 일변한다..
드디어 건조지대의 협곡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해가 지고 있다..
저녁 노을을 바라보며 달린다..
관하(觀霞)...
이 풍경에 딱 맞는 노래를 들으며 달린다..
너에게 난 해질녁 노을처럼 한편의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소중했던 우리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후회없이 그림처럼 남아 주기를..
늦은 시간이지만 아치스국립공원 초입에 있는 모압의 마트에서 보급품을 산다..
그리고 빨래방에 들러 밀린 빨래도 한다..5딸러면 세탁후 뽀송뽀송한 새옷을 만난다..
참 세상 좋아졌다...로드트립하기 좋은 세상이다..
그리곤 오밤중에 아치스 국립공원에 도착..
빈 자리 남은 곳에 일단 주차하고 잠부터 잔다..ㅎ
'세상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치스 국립공원 : 프리미티브 트레일 - 미국 서부 로드트립 & 걷기 (6) (0) | 2018.05.12 |
---|---|
아치스 국립공원 : 데블스 가든 트레일 - 미국 서부 로드트립 & 걷기 (5) (0) | 2018.05.11 |
다시 덴버, 워싱턴 공원 - 미국 서부 로드트립 & 걷기 (3) (0) | 2018.05.10 |
로키산 국립공원 - 미국 서부 로드트립 & 걷기 (2) (0) | 2018.05.09 |
미국 서부 로드트립 & 걷기 (1) - 덴버에서 시작하기 (0) | 201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