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아치를 끝으로 아치스 국립공원을 완전 마스터하고 캐피톨리프로 이동한다..
산이 변변치 않은 계곡에서 이넘은 자신이 산이라고 우기고 있다..
글씨로는 뫼 산 자 같긴하다..
아치스에서 계곡 아래 모압으로 구비 구비 내려간다..
이 넘들은 샌드 미끄럼 타느라 정신줄이 나갔네..ㅎ
가는 길에 수소문하여 덤프하는 주유소를 찾았다..
처음으로 덤프 실시..
드림메이커에게 혼나면서 배운다..ㅋ
해가 지고 있다..
오 밤중에 숙박 장소에 도착하는 버릇을 고치지 못했다..
그래도 이번에 오밤중 전에..하지만 어두운 저녁에 캐피톨 리프 입구 푸르이타 캠프그라운드에 도착..
한바퀴 돌아봐도 빈자리가 없다..
그래서 구석탱이 파킹하려고 '오라이" 어쩌구 저쩌구하는데..
미국 사람이 사전 예약 장소 아닌 곳에 주차 못한다고 뭐라한다..
영어를 잘 못알아 들어 옥신 각신 하는 사이..한국말 하는 여인 등장..잘 설명해준다..
그래서 차를 돌려 나가려고 하는데..
그 구원의 여인이 자신들이 예약한 장소에 차 1대가 안와서 비어 있으니 대라고 한다..
"감사, 감사합니다"
하여간 그렇게 구원의 손길로 주차를 하고 밥해먹고 일단 잔다..
다음 날 아침...
옆에 파킹한 구원의 여인과 다시 인사..
그 여인은 미국 남자와 결혼한 한국여인..
남편과 한국에서도 살아서 미국 남편이 한국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발음은 부산 할리 보다 헐 낫다는..ㅎ
이분 이다..
고마워서 답례로 라면과 김치, 김을 드리고, 드림메이커가 아프리카 여행중에 사온 말라위 술도 드리고..
떠날 때 자리에 없어 직접 인사 못하고 딸에게만 인사하고 와서 아쉬웠다..
딸 교육도 잘시켜서 한국말을 제법한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인사 전합니다..
"정말 고마웠어요.."
캠핑장 주변을 산책하는데..프레이리 독 같은 녀석이 보인다..
원래 이곳은 지포드 목장이었는데, 지금은 오토 캠핑장으로 활용하는 모양이다..
최초의 거주자는 몰몬교도로서 힘들게 농사지으며 독립적으로 살아야 했다..
겨울을 위해 고기를 훈제해 저장하고 과일들을 저장해야 했다..
목장의 흔적이 남아있다..
저 보이는 건물에서 아침 식사를 팔고 잇었다..
여기에 코하브 캐년 트레일이 있다..
맛배기로 걸어 보았다..
프리몬트 강 트레일도 잇다..
오늘 날씨가 맑다는 예보를 보고, 캐피톨 리프 안으로 시닉 로드를 드라이브하러 떠난다..
캐피톨 리프..
미국 의사당 지붕 비슷한 바위가 있어 그렇게 불린단다..
이길이 뚫린 것이 1962년 무렵인 것처럼 써있다..
드라이브 종점인 캐피톨 고지에서 잠시 걸어본다..
이 길은 비포장 길이 계속 이어진다..
푸루이타 캠프장을 떠나 나오는 길..
밤중에 보지 못한 풍경이다..
파노라마 뷰포인트라는 곳에 잠시 들린다..
콜로라도 고원(Colorado Plateau)에 자리잡고 있는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이 하와이, 알라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에서 가장 공기가 맑은 곳이란다..
여름에는 평균 가시거리가 약 145마일(약 235km)이라고 하는데 이는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보다 훨씬 더 멀리 볼 수 있는 거리이다.
이제 우리는 자이언 캐년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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