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앞 춘천닭갈비 식당에서 점심 잘먹고

양평 두물머리로 향한다..



북한강을 따라간다..


강물속으론 또 강물이 흐르고
내맘속엔 또 내가 서로 부딫치며 흘러가고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또 가득 흘러가오



가평 - 청평 - 양평을 지난다..

평(平)이 붙은 지명들..

넓은 들이 있다는 뜻이다..

재상평여수(財上平如水)란 말이 있다..

재물을 물처럼 펑펑 쓰라는 말이 아니다..

재물을 사용함이 물흐르듯 순리에 따른다는 말이다..











겸재 정선은 1800년대 영조 시절..

양수리 부근 독백탄, 녹운탄을 시작으로 송파진, 압구정 등 한강 명소를 그린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을 제작하였다..





코뚜레를 판다..

송아지 처음 코 뚫을 때 사용한 것이 행운의 징표다..

왜?? 송아지 한이 뭉쳐서 그런가??

하여간, 예전에 집 사고 팔 때 걸어 재미 좀 봤다..

그 얘기를 듣고 누가 빌려갔는데, 잃어버렸다고 하여 여간 아쉬웠던게 아니다..





두물머리 참새들...


참새, 자유로다

갈대에도 올라앉을 가벼운 몸짓에 어디인들 마다하랴! 

단지 강물 옆에 사는 갈대 무성하기만 바랄 뿐이네. 






양평 두물머리에서는

꽃도, 참새도, 인간도 행복하다.

마이 달링이건, 따로국밥이건

만물은 언젠가 스러져갈 존재들

사랑하기에도 짧은 순간아니던가?

그러기에 찬란한 날과

빛나는 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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