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글레이셔 포인트에서 출발하는 트레일 중 버날 폭포와 네바다 폭포를 지나 미스티 트레일이나 존 뮤어 트레일로 연결되는 파노라마 트레일을 걷고 싶었으나
시간상 반나절 코스인 4마일 트레일로 바로 요세미티 계곡으로 직방 내려가기로 했다..
차는 드림메이커가 가지고 요세미티 계곡으로 돌아와 우리를 픽업하기로 했다..
4마일 트레일의 입구..
글레이셔 포인트와 요세미티 계곡 사이에는 셔틀버스가 운행되지 않는다는 안내문이 있다..
초입부의 아름들이 나무들이 인상적이다..
우람한 나무 사이로 하얀 스카프???
요세미치 폭포다..
하프돔도 여전히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머리가 허연 늙은이다..
응달에는 아직 눈이 쌓여 이길이 개통된지 얼마 안되었음을 증거한다..
드론과 같은 높이에서 보니 요세미티 폭포는 3단폭포였구나..
폭포를 바라보고 계곡을 굽어보고 가는 이길은 참 아름다운지고..
심산유곡에서 자꾸 돌아보게 된다...
여기가 선경인지 확인하려는 몸짓...
요세미티 폭포옆 절벽을 자세히 보니 트레일이 보이고
사람이 오른다..
4마일 트레일은 급경사이긴 해도 지그재그로 완만하게 내려가는 길이다...
요세미티 폭포를 틈틈히 바라보다 보면 길에 대해서는 잊게된다..
허리가 편하면 밸트를 잊게되고, 발이 편하면 신발을 잊게 되듯이..
그러다 보면 문득 사바세계를 걷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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