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걷기에 나섰다..

수산리 자작나무 숲은 걸은 적이 있었데, 그 때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이야기도 들었다..

이제 인연이 닿아 오게 되었다..





가이드는 임도 양갈래 길을 만나면 왼쪽으로 가는 것이 수월하다고 한다..

걷고나니, 절대적으로 왼쪽으로 가야한다는 것을 알겠다...




여기서 왼쪽 임도로 간다..



참 오붓하고 정겨운 길이다..




40-50분간 걷고 나면 계곡과 만난다..

계곡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20-30분 올라가면 매점이 나온다..

산신이 앉아 계신다..








나무다리를 건너 자작나무숲에 이르자..

아!! 탄성이 절로난다..

미끈 각선미를 자랑하는 물랭루즈 무희들의 캉캉춤을 보는 것처럼 황홀하다...



















자작나무..

정이품송보다 벼슬이 높은 것일까?

귀족티가 난다..





좋은 것도 다 두고 내려가야 한다..

인생도 그렇다..

우리도 언제든 좋은 것 다 버리고 갈 준비를 해야한다..





내려가는 임도는 그늘도 없고, 공사중이다..

그러니 출발시 왼쪽 임도로 올라와야 기분이 좋다..




약 9km의 걷기 였지만, 기승전결이 분명하고 즐거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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