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리 자작나무숲을 걷고 돌아오는 길에 홍천 수타사에 들렀다..
수타사 뒤산이 공작산이다..
자작을 알현하고 공작을 배알하는 것은 당연지사라..ㅎ
덕치천를 건너가면 수타사가 있다..
수타사둘레길 이름이 산소길이다..
흥회루에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추사의 난을 새겼다..
山中覓覓復尋尋(산중멱멱복심심) 산 속을 찾고 또 찾아서
覓得紅心與素心(멱득홍심여소심) 홍심란 과 소심란을 얻었네.
欲奇一枝嗟遠道(욕기일지차원도) 한 줄기 보내려니 길(道)이 멀지만
露寒香冷到如今(로한향냉도여금) 찬 이슬 맑은 향기는 지금도 여전하다.
처염상정
더러운 곳에 처해있어도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지킨다..
취옹지의부재주(醉翁之意不在酒)
취옹의 뜻은 술에 있지 않다네..
그럼 어디에 있을까?
수정독..
고요함을 지키기를 독실하게 하라..
전대법륜
대법륜을 굴리다...
만해 한용운의 글씨..
보화각이란 현판 붙은 성보박물관에 들렀다..
보물 월인석보 18권이 보관되어 있다..
석보상절과 월인천강지곡 합본한 세조때 편찬한 원본이다..
청허대화상 진영이 있어 문화해설사에게 서산대산이냐고 물었더니, 그렇단다..
그런데, 안내문에는 왜 조선 후기사람으로 되어있나??
혹시 동명이인인가??
서곡당 대선사는 홍천출신이란다..
초롱꽃이 가득하다..
귕소에서 반환점을 찍는다..
아름들이 나무를 파서 만든 소나 말의 여물통이 "귕"이다..
귕같은 못이라 해서 귕소..
수타계곡 따라 내려가는 길은 시원한 그늘이다..
수타교에서 우측 오솔길을 따라 돌아가니 길이 그윽하고 덕치천 풍광도 멋지게 보인다...
공작산 산소길은 주차장에서 출방하여 돌아오는데 약4.5km 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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