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걷기에 나섰다..

오전에 상춘정에 들러 사진을 찍고, 내비에 <복골칼국수>를 찍고 오후 걷기 코스 마성산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

점심은 근처 옛날 칼국수 집에서 먹는데, 맛이 좋고 값도 5000원으로 근래 보기 드물게 착하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슬슬 걸어 입구를 찾아 올라 가니 향수백리 자전거길 표시가 보이고 조금 더가서 좌측으로 2코스 표시와 숲 사이로 마성산 둘레길 산림욕장 표지가 작게 보인다..

안내 지도는 낡아서 판독이 어렵다..

나중에 다 걷고 보건대, 이곳에서 진달래길로 올라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그러니 입구를 정비해서 안내지도도 다시 설치하는 등 표지판을 정비하면 좋겠다.. 



 2코스 표지를 지나 몇10미터 가면 갈림길이 나오고 우측길이 진달래길의 시작이고, 직진방향이 잣나무길로 이어진다..

갈림길에서 길 표지판을 세우면 좋겠다..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며 이 길이 맞겠지하고 의심의 발걸음을 걸었는데, 한참을 올라가니 그제서야 진달래길 표지판이 나온다..

생뚱맞게 이자리에 세울 것이 아니라, 아까 그 갈림길에 세워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길 오르막인데, 지그재그 식으로 만들어 놓아 걷기 좋다..

걷기코스 길의 오르막은 이런식으로 조성해야한다..






오늘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시야가 좋지 않다..



정상이다..

진흥왕 이전엔 백제의 국경이 보은근처였다가 진흥왕의 팽창 정책때 국경은 옥천 북쪽 관산성 부근이 된다..

백제와 신라는 영동 - 옥천 구간에서 피어린 전투를 벌였다...

신라의 최초 군가 양산가가 불리고, 원효와 사랑을 나누던 요석공주의 전 남편이 전사한 전장터였다...





양무웅..

이 길을 조성한 사람이다..



내려가는 길도 지그재그로 잘 조성하고 "말티재'라 이름 붙였다..




만남의 광장 이름답게 벤치가 놓엿다..






깃대봉 팔각정까지 거리 표시가 없어 후일을 기약하고 오늘은 패스다..



장군바위를 지나면 환상의 벼루길이 등장한다..




워매. 사진빨 좋고..

그런데 길은 좀 부실한 구간이다..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구간인가?




이름이 "왕모래길"인데, 지금은 고엽의 길이 된 구간을 지난다..

이런 때는 도리스 데이의 고엽을 들으며 걸으면 좋으리..

https://youtu.be/VZMD_2RZrm4






마지막 구간인 잣나무길을 가려는데, 갑자기 차도로 나와버렸네!!!

위쪽으로 가야하는데 길을 잘못들어나보다..

담에 진달래 필 때 다시 와봐야겠다...






<오늘 걷기> 복골칼국수 쪽 입구 (지도상 우측 끝) - 진달래길 - 해돋이 전망대 - 정상 - 만남의 광장 - 장군봉 쉼터 - 영감도 고개 - 장군바위 - 등산로 입구 - 차도- 원위치  약 7km


<들머리 내비> 복골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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