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가 픽션보다 더 드라마틱하다..
이론, 이상과 실제는 다르다...
말과 행동은 별개다..
아무리 사랑을 믿었어도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그 본질을 지켜 갈수 있을까?
2차대전 말인 1945년 폴란드의 한 수녀원..
독일군과 소련군에게 번갈아가며 성폭행당한 수녀들..
7 수녀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다..
기도만으로 해결할 수잇을까?
그 중 한 수녀가 폴란드도, 소련도 아닌 외국인 의사를 초빙하러 간다..
그래서 찾아온 프랑스 적십자 소속 신참 여의사 마틸드..
출산한 아이들은 어찌할 것인가?
수녀원장의 조치가 미심스럽다..
영화 속 마리아가 고백한다.
"믿음을 가지면 처음에는 아버지의 손을 잡은 어린 아이처럼 안정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그 아버지의 손을 놓치는 순간은 분명 온다.
우리는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소리쳐 울지만 누구도 듣지 않는다.
그리고 아무리 대비를 해도 가슴을 정통으로 맞게 되는 때가 틀림없이 다가온다.
그것이 우리들이 진 십자가다"
그러나, 지옥같은 고통 속에서, 소용돌이치는 바다 한 가운데 필요한 것은 지혜다..
하지만, 본질인 사랑이 빠진 것은 지혜가 아니다..
수녀원장은 고통에 눌려 본질을 잊었다..
오히려 무신론자같은 여의사가 지혜를 발견했다..
서로 상생할 수 있고, 웃음꽃이 피어나는 방법을..
마리아가 마틸드에게 편지를 보냈다..
"당신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여 하느님이 보낸 기적입니다"
천사는 하늘에서 날개 달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아뉴스 데이..야누스 데이가 아니다..
하느님의 어린 양이란 뜻이다..제물로 바쳐진..
***
실제 여의사 마들렌 폴리악은 폴란드에서 프랑스군 수색과 생환을 돕던 중 1946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그리고 75년후 그의 조카에 의해 이 사건 메모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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