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덕포진 걷기를 마치고 강화로 건너가 초지진 - 덕진진 - 광성보를 걸을 예정이엇는데...

강화도- 석모도 간 연육교가 준공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계획을 바꾸었다..

김포 대명항에서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건너가 다시 연육교로 석모도로 가서 유명한 보문사로 향한다.. 



직방..보문사 앞 주차장에 도착하니 오후 3시..월요일인데도 관광객이 넘친다..



비탈길을 올라가면 대웅전이 자리한다..




와불전 옆에 영산회상..

석가모니가 영취산에서 비구 1250인에게 법화경을 설법하자, 칠보로 장식된 다보탑이 솟아 올랐다는 설화를 형상화한 것이다..




극락보전 앞에서 뒤를 돌아보면 서해가 눈에 가득하다..





보문사는 우라나라 3대 관음성지로 꼽힌다..

그래서 이 계단을 올라가 관세음보살을 알현해야 한다..

요즘 절은 상업성이 발달햇다..계단 옆에 소원이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홍보한다..



그래서 써붙인 소원들..

영주권획득??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영주권 획득을 기원하나 했더니 주소를 보니 미국 영주권을 소원하는 것 같다..

요즘 경제 침체가 심해지니 부자는 외국 이민 가려고 하고, 사업가는 베트남에 투자하려 하고,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여파로 직격탄을 맞아 비틀댄다..

최근 문정부의 경제 처방을 보면 체온이 떨어지는 환자에게 열 올리는 약재를 쓰지 않고 반대로 해열제만 투약하는 형국이다..


"일일이퍼"라는 소원은 무얼까?





계단 끝에는 눈썹바위가 있고, 그 바위에 관세음보살이 있다..





관세음보살은 어디를 보시나?

서해 바다를 보시는 줄 알앗는데..자세히 보니 사람들을 보고 계시다..

손에는 복 주머니를 들고..



시간 여유가 잇으면 보문사 - 민머루 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강화 나들길 11코스 (석모도 바람길)를 걸어볼만 할텐데..

오늘은 관광모드로 바로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직행..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해변..

썰물로 시원하게 펼쳐진 갯벌을 맨발로 걸어본다..






서해 끝자락에 와서 곧 사라질 발자국만 남기고 돌아선다.

세상 어디에 가도 끝은 없더라..

항상 새로운 시작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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