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11.3) 천안 목천 독립기념관 단풍구경을 갔다..
결론적으로는 아직 30%정도 단풍들었고, 이번 주말(11.9)이 절정일 것 같다..
주차장부터 초입은 노랑안내원들 줄을 지어 안내를 한다..
근데, 정작 단풍나무 숲은 푸른 빛이 압도적이다..
단풍나무도 안티에이징 요법을 받는지, 아니면 온난화로 때가 늦어지는 건지..
단풍율은 30%정도라고 할까?
실망스럽다..
사진 상으로 그럴듯해 보이는 것은 촬영기법 때문이라는 것을 감안하시라..
이정도로 80%정도 되어야 절정이라고 한다..
단풍 덜 들은 것이 내 잘못이 아닌데도 자꾸 좋게 찍으려고 애쓰는 것은 또 무슨 심뽀인지..원..ㅎㅎ
다리라도 성하면 뒷산 흑성산에 올라 약을 좀 빼는 건대..ㅠ.ㅠ
그러나 한조각 붉음이라도 찾으면 반가워 벌떼처럼 달려든다..
인기얻으려면 조기출하가 정답이다..
흔한 것 보다 귀한 붉음이 아름답다..
지나친 것보다 모자란 것이 더 신사답다..ㅎ
핏빛 속에 세워진 총독부 대가리는 핓빛 속에서 바라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구존유금 지재보국(芶存猶今 志在報國)
지금껏 구차하게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나라에 보답하기 위해서다
-철기 이범석 -
참 간결하고 당당하지 않은가?
한 조각 붉음으로 외친다..
신의용감 무실역행..
신의를 가지고 용감해야 하며 맡은 일에 충실하고 힘써 행한다..
조국이 망한 것도 이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조국이 사는 것도 이것을 하기에 달렸다..
말로만 조국을 찾고, 이름만 조국이라고 불리고
하는 짓은 사리사욕에 용감한 자는 단지 "조국스럽다"고 불릴 뿐이다..
기둥에 송가인이 태극기 들고 서있네!!
이런 날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까?
"언젠가 만주에 가서 투쟁을 해서 독립하면 온다 햇는데.."
서울의 달을 만주의 달로 개사해서 부르면 딱 맞겠다..ㅎ
미진한 사람은 이번 주말에 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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