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항에서 이른 점심까지 해결하고 본격적으로 구마노고도 트레킹을 위해 간다..

길은 구마노 강을 따라 구비 구비가는데.. 풍광이 멋지다...








구마노 강은 구마노 기이산에서 태평양으로 흐르는 강이다..

기이산은 일본인들이 신화의 성지로 생각하여 헤이안 시대(794~1185)부터 천황, 상황, 친왕, 귀족들이 순례하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구마노고도 순례길이 형성되었다..

구마노고도 중 주요루트인 나카헤치 구간(中辺路)은 다나베 -혼구(본궁) - 신구(신궁)까지 구마노 강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다..

순례의 주요방문지는 구마노 산잔이라고 불리는 삼대 신사, 본궁, 신궁, 나치대사를 방문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고야산과 함께 2005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에 2011년 9월 태풍불 때 수위가 8.27미터가 올라가면서 다수 인명피해를 입었단다..

나중에 보니, 1889년에도 대홍수 피해를 입었다고 하니, 130년만에 다시 대홍수 피해를 입었다..

일본은 태풍, 지진, 해일 등 자연재해가 엄청 많다..

그러니 거기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라 할만 하다..





이곳 날씨는 우리나라 제주보다도 약간 기온이 높은 것 같다..





100년 주기로 쏟아지는 대홍수를 감당하려면 이정도 보다 강폭이 더 넓어야 하지 않을까?



구마노고도 전시관 주차장에 차를 세웟다..



100미터 걸어가면 구마노고도관이 나온다..





구마노고도(熊野古道)는 대략 4개 코스가 유명하다.


1) 나카헤치(중변로) : 타나베 도우케이 신사에서 구마노산잔(3대 신사, 본궁, 하야타마 타이샤(또는 신궁), 나치 타이샤)를 돌아보는 길로 주된 코스..

2) 코헤치 (소변로) : 고야산 곤고부지(금강봉사)  - 본궁 까지

3) 오미네 오쿠가께 미치 : 요시노 대봉산사 - 본궁까지

4) 이세지 (이세로) : 미에현 이세신궁 - 구마노 하야타마 타이샤 - 구마노 산잔 (170KM)  - <바닷가 구간> 하마 카이도 길을 지난다










이곳 구마노고도 관이 있는 타키지리 오지에서 본궁까지는 38.5KM 거리다..

그 중 하이라이트는 홋신몬 오지에서 혼구타이샤(본궁)까지 걷는 6.9㎞ 길이다.










최종 종착지는 구마노 혼구 타이샤 (본궁 대사)이다..




구마노고도에는 오지(王子)라고 불리는 작은 신사가 99개가 있었다..

이는 구마노신의 아들 신을 모시는 신사들로서 황족과 귀족 등의 순례자들이 올 때  길을 안내하기 위해 세워졌다.

오지(王子) 신사는 긴 여행의 피로를 풀고 구마노 순례길을 참배하면서 여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곳 구마노고도관 맞은편에는 타키지리 오지가 있는데, 요즘은 나카헤치 코스를 여기서  출발한다.

예전에는 99개가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한다.



무하 Mucha..

프랑스 벨 에포크 시절 아르누보 양식으로 그림으로 여배우 사라 베르나르의 포스터를 제작하여 대중예술가로 두각을 나타낸 사람이다..

무하의 화풍이 일본 만화 특히 여성 순정만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에밀 Orlik ..

그는 유럽여행 중 일본 미술을 알게 되어(당시 인상파 화가들이 일본 미술을 좋아했다) 목판화 기술을 배우러 일본에 유학을 왔던 화가다..

두 사람다 체코사람들이다..

두 화가와 일본의 관계에 관한 전시 포스터다..

일본 미술은 일찍 부터 유럽과 소통하고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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