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구마노고도 나카헤치를 걷는다..
출발지점은 구마노고도 관 건너편 다키지리 오지에서 시작한다..
너무 지체해서 오후 2시반에 출발하니 어디쯤에서 종료해야 될지 모르겠다..
구마노 고도 순례길 중 중변로,,나가헤치는 교토 - 오사카 - 와카야마를 통해 오는 순례자들이 통과하는 주된 루트이다..
다키지리 오지구..
오지 이름이 붙은 신사는 방 2칸 정도의 작은 규모다..
그런데 이길은 초반부터 제법 올라가기 시작한다..
타이나이 구구리..자궁의 태내 통과하기..
16세기에 순례길의 루트가 바뀌어 이곳을 오르지 않았는데, 이지역 사람들은 봄, 가을에 다키지리 오지를 방문하면서 손에 죽장을 집고 산을 올랐다..
이곳을 통과해 산위의 거북바위라고 하는 석탑에 참배를 해왔다..
여성이 이곳을 통과하면 나중에 순산하다는 속설이 있었다..
유암..찌찌 이와..젖바위..
어릴 적에 젖을 "찌찌"라고 한 것이 일본 말이였었네..ㅎ
전설에 의하면, 오슈의 호족 히데히라 후지와라가 부인을 데리고 순례길을 가다가, 부인이 산기를 느껴 이 굴에서 아기를 낳앗다.
부부는 아기를 동굴에 두고 순례를 계속했는데, 늑대가 나타나 아기에게 동굴에서 떨어지는 젖을 먹여 구했단다..
부부가 순례를 마치고 돌아와 아기를 데리고 가서 키웠단다..
네주오지 터..
잠 못자는 신사라 없어졌나?? ㅎㅎ
나무등걸이 다 드러난 산 길을 허위 허위 올라가야 한다..
구마노강 건너편이 우리가 운전해 들어왔던 차도다...
츠루기노야마 경총적..
경전을 통에 넣고 다시 호리병에 담아 묻은 장소인데..명치시대에 도굴되었단다..
이곳에서 출토된 도코나메에서 제작된 호리병은 구마노고도관에 전시되어 있단다..
좌 산길..우 평길에서 팀은 둘로 나뉘어 3은 산길로, 2은 평길로 간다..
무릎 아픈 난 당연히 우측으로//
고비나무와 삼나무가 묘한 분위기를 만든다..
공룡이 나와도 놀랄 일이 아니다..
두 갈래 길이 다시 합류한다...
길은 차도와 횡단하여 다시 은근한 숲길로 안내한다..
침지장존을 지난다..
해는 뉘엿뉘엿 어디서 끝내야 할터인데..
이 월강(月岡)은 문리버가 아니라 달뜨는 언덕이다..
대봉 홍시의 주인장 월강선생은 아베의 정치를 허용할 수 없단다..ㅎ
맞다...
한, 일 양국의 국민들은 싸울 필요가 없다...
양국의 정치인들이 문제일 뿐이다..
DJ 시절 한일 정부는 DJ-오부치 선언으로 선린관계를 맺어오지 않았던가??
정치 못하는 문통과 아베가 만나 이꼴이 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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