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일 포카라 관광하는 날이다..
놀면서 구경하는 편안한 날인 줄 알았는데..
네팔인구의 10%가 불교도라는데, 길거리에 심심치 않게 부처님의 모습이 보인다..
길거리 그림에 낯익은 산들이 보인다..
페와호수를 산책하다가 바나나 꽃을 처음 본다..
호수 너머 구름 위로 고개를 내미는 마차푸차레..
우리도 페와호 뱃놀이 할 예정이다..
물어 물어 버스타고 마하데브 동굴로 간다..
지하 깊숙히 내려가면
데비폭포가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있다..
동굴의 갈라진 틈새 사이로..
동굴을 나온뒤 허기를 채우러 간다..
로티(빵)와 모모(만두)..
마하데브에서 본 데비폭포를 보러 갔는데, 결론은 돈이 아깝다는..
그저 지하로 흘러가는 폭포..
데비폭포의 데비는 여신을 뜻한다..남신은 데바라고 하는데, 고대 왕의 이름 뒤에 데바라고 붙여 힌두 신과 연결시켜
왕권을 떠받들게 하였단다..
동행한 분이 싱잉보울(노래하는 대접)을 사서 열심히 소리내는 것을 시연한다..
저 봉으로 정성껏 돌리면 진동이 되면서 위잉하는 소리가 난다..
그 정성이 다음날 효과를 봤다는..ㅎㅎ
다시 물어 물어 버스를 타고 스투파 가는 길 입구에 내렸다..
샨티 스투파까지 50분이라는데, 올라가느라 엄청 고생했다..
전날 안나푸르나 하산하여 술도 마시고 퍼진 다음날이라 더 그렇다.
전날 2차 뛰느라 오버하신 한 분은 결국 500루피 주고 오토바이에 실려 스투파 입구까지 택배했다는..ㅎ
힘들게 능선에 올라오니 스투파가 보인다..
일본산 묘법사라고 이름을 썼다...
이산을 일본산이라고 풍(風)치고 잇다...
샨티.. 평화
평화의 탑이라는 말이다..
평화의 탑이라는 말이다..
일본 일연정종에서 전세계 20곳에 평화의 스투파를 세웠단다..
사르나트에서의 초전법륜 모습을 새겼다..
수투파 둘레에는 부처님의 탄생, 성도, 열반을 새겼다.
일천사해 개귀묘법
말법만년 광의유포
온 세상의 모든 것은 묘법연화경으로 귀결된다.
말법 세상동안 마땅히 널리 유포하라..
묘법연화경은 법화경을 이름이다..
초기 원전은 네팔에서 산스크리스트어로 쓰여졌다고 한다..
이 경전은 모든 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다고 선언한다..
그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평등 선언이었다..
카스트 제도가 지금껏 엄존하는데, 그 당시야 말해 무엇하리..
내려올 때는 호수로 향한다..
아이스크림으로 촐촐한 배를 달래며..
저 호수 가운데 작은 섬 바라히는 전에 방송에서도 본 적이 있다..
호수에 도착..
흥정해서 배를 빌려타고 섬으로 간다..
그런데, 일행 두척은 소통이 안돼었는지 그냥 선착장으로 가버리고
우리만 섬으로 향했다..
요 처자가 우리배를 저었다..
초자라 좀 고생하는 것 같았다..
더구나, 나중에 일행 2척의 섬 방문 불발 문제로 중간 연락을 맡아 소통하느라 고생했다..
작은 섬 바라히 사원에 배를 댔다..
배에서 내려 섬 한바퀴 도는데 100터 정도 된다..
섬 중앙에 힌두사원이 있다..
섬에서 나와 선착장에 도착..
저녁을 먹고..야크 스테이크로..
2차는 소비따가 운영하는 한국 식당으로 간다..
어린 소녀였을 때 한국 트래커들이 한국음식을 가르쳐 한국음식을 하게 되었단다..
지금은 커서 결혼하고 잘 산단다..
소비따네에서 김치전을 시켜놓고 창(네팔식 막걸리)를 마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식사를 예약하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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