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의 성장과 멸망..
100만의 인구로 수억의 한족을 300년간 다스린 여진족의 흥망성쇠..
여진족은 원래 고려의 교린대상이어서 얼르고 달래는 대상이 었다..
그 여진족이 명나라의 분리 정책으로 힘을 못쓰다가 임진왜란 직전 누루하치에 의해 통합되더니 임진왜란 중에 힘을 키웠다..
그는 푸순에서 건국하고 금나라라 불렀다..
사르허 전투에서 5만의 병력으로 40만의 명나라군을 격파하고 만주를 장악한다..
하지만, 영원성 전투에서 원숭환의 서양포을 개량한 홍이포의 포격술에 패배하고 사망한다..
2대 홍타이지는 이간술과 매수작전으로 명장 원숭환을 제거하고 만리장성 이북을 장악한다..
그는 홍이포 부대로 팔기군을 보강하고, 조선을 공격하여 항복을 받는다..
* 이 시절 조선의 지도자가 걸출했다면, 조총부대 전술로 청나라 기병을 격파하고, 고려전기 같은 송, 요, 고려 삼국병립체제를 만들 수 있지 않았을까?
3대 순치제는 어려서 등극하여 삼촌 도르곤이 섭정을 한다..
이 섭정 시절 명나라 내란을 틈타 만리장성을 통과하여 북경을 점령하고 도읍을 옮긴다..
인구 100만 정도의 만주족(여진에서 개칭)으로 수억의 한족을 다스리기 시작한다..
4대 강희제는 반란을 제압하고 중국통일을 달성한다..
그는 태자 밀건제를 창시하여 장자 상속이 아니고 우수 태자를 후계자를 삼는 제도를 만들어 후일 옹정, 건륭으로 이어지는 전성기를 만든다..
이때 중국 건륭제, 조선 영,정조, 일본 도쿠카와 막부 체제로, 동양삼국이 평화로운 시절이었다..
그러나, 전성기가 곧 내리막이라
건륭제 후임 도광제 때 아편전쟁에 패배하고, 세계의 조류를 외면하면서 굴욕의 시대로 들어간다..
청나라 말엽
자신의 안위만 지키려고 명철보신하던 한 왕족이 부채에 적어 다니던 백낙천의 시 한수
蝸牛角上爭何事(와우각상쟁하사)
石火光中寄此身(석화광중기차신)
隨富隨貧且歡樂(수부수빈차환락)
不開口笑是癡人(불개구소시치인)
달팽이 뿔 위에서 무슨 일로 다투는가?
부싯돌 불꽃처럼 짧은 순간에 기대어 사는 신세.
넉넉한 대로 부족한 대로 즐겁게 살자.
입 벌려 웃지 않으면 그대는 바보.
이런 보신 속에 서태후에 농락당하면서 청나라는 망해갔다..
마지막, 선통제 부의..
그는 누루하치가 건국한 푸순에서 전범관리소에 수감되면서 막을 내린다..
***
언제, 어느때나
나라의 크고 작음이 아니다
걸출한 지도자의 등장이냐, 아니냐에 달려있다..
병자호란 때도 우리는 신무기인 조총이 있었고, 왜군을 혼내준 총통, 신기전, 비격진천뢰 등 화약병기가 많았다..
유능한 정치지도자와 군사전략가가 있었다면 기병중심의 청나라 혼내주고 삼국병립 시대를 열었을 것이다..
하지만, 정치가 썩엇다.
붕당정치와 시대를 읽지 못하는 안목이 우리를 몇백년 패배의 질곡으로 빠지게 했다.
우리는 광해군의 폐모살제를 욕한다.
하지만, 그를 쫓아낸 인조는 살자,며느리, 손자를 했다.
누가 더 잘못된 것인가?
지금은 어떤가?
전정권 지우기만 열중하고, 과거사에 과몰입하여 미래를 읽지 못한다..
당연히 미래에 대한 비전 제시가 없다.
원자력 등 신기술은 사장시키려 하고, 이상한 대북정책으로 군사력은 나태해지고 있다..
말은 북벌이라 외치며, 행동은 대명 상속자라는 이상한 논리로 위선에 빠진 선비들...
그들의 잔상이 현재는 유시민, 조국, 윤미향(위안부건), 양정숙(비례대표 제명건) 같은 위선자로 속출하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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