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기 저기 신설되는 숲길들..

특히 도시개발을 통해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일부 녹지에 숲길을 개설하고 있다.

내비에 "유성 유아숲체험원"이라 치고 찾아 간 곳..

학의숲도 되고 유아숲도 되나 보다..

 

안내도에 표시된 최외곽 산책로를 걷는다..

어?? 괜찮은 산길이 이어진다.

 

`

여우네 집과 인디언 집을 지나 제법 오르막도 있네..

 

 

아침 산보용으로 적당하게 길은 끝난다.

 

 

다시 돌아온 유아숲체험원 내부 모습은 줄다리도 있고..

 

 

너구리 동굴에 여우네 집도 있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밥먹는다 무슨 반찬

개구리 반찬

살았니 죽었니

 

살았다 하는 순간 냅다 튀어야 한다..

 

정겨운 60년전의 놀이가 생각난다..

메뚜기 마빡에 

실내끼 모가지에

올챙이 배때지에

개미 다리에 

다 떨어진 워카를 신은 

사람을 찾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화산천을 지나다가 화려한 풍광에 차를 세웠다..

학하리 밤고구마 밭을 싹다 갈아 엎고 아파트 단지를 만들더니 덕분에 화산천도 화사한 옷한벌 얻어 입었다..

 

 

물도 맑아져 피라미가 노닐고..

오!! 멀리 도덕봉도 보이네..

매번 옥녀봉 뒤로 도둑놈 자태로만 봤었는데.

여기서 보니 훤헌 장부일세..

 

옥녀탄금을 들으며 선비춤을 추는 도덕봉이 풍류남아처럼 다가온다..

 

 

금계국이 전하는"인생은 아름다워"

화산천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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