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석천암에 사는 스님..

왜 산에 사느냐고 물으니

"아무 것도 않하려고"라고 답한다.

그리고 " 고요히 아무 생각도 않하는 것이 참선"이라고 말한다.

그의 방에 걸린 글씨는 의외로 "만복운집(萬福雲集)"이다.

만복이 구름처럼 모인다.

하긴 산이 높으니 구름은 많겠다..

 

어느 고승에게 임금이 물었다 

산속에 무엇이 있는가?

산에는 흰구름만 많습니다.

단지 스스로 즐길뿐 

임금님께는 부쳐드릴 수 없습니다.

 

석천암 스님은 흰구름을 즐기는 복을 만복이라 생각하겟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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