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세종시 금남면 바람재에 갔다.
해민정은 그대로 있다.
고민을 해결해주는 해민정에 고민생들이 많아 찾아 왓는지 많이 발전했다.
공원으로 조성되고, 둘레길도 개설되었다.
오늘은 바람재 - 일출봉 구간 3.5KM 산길을 왕복으로 걸을 예정이다.
도로를 건너면 길이 시작된다.
바람산 정상까지 순탄한 길이 이어진다.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지면서 마음이 바빠진다.
우비를 걸치고 한달음에 다녀오마하며 서두른다.
길은 그윽해지는데, 마음과 몸이 조화를 잃기 시작한다.
아무리 짧아도 산길은 산길이다.
조바심이 부조화의 원인이다.
영치리 도로를 건너는 목교를 지나면 일출봉 오르막인데,
몸과 마음이 서로 화해하지 못할 정도로 어긋났다.
일출봉을 바로 몇십미터 앞에다 두고
돌아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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