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진성으로 향했다.

입구가 보이지 않아 길가에 세우고 성벽을 따라 걷는다.

 

성벽 절반을 돌자 입구가 나온다.

차를 좀더 운전했으면 입구를 찾았을터인데, 성급히 주차를 한 것이다.

성안에서 보면 앞산에 막힌 궁벽한 곳인데, 왜 이곳에 성을 쌓았을까?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우측 앞으로 바다로 이어진 선소와 포구가 있어 절묘한 장소에 축성한 것이다.

삼별초의 진도 최후의 항쟁지였고, 지도자 배중손도 여기서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진도 팽목항에 들렀다.

세월호를 추모하는 시설들이 있다.

가슴아픈 사연은 세월이 지나도 마르지 않는다.

낙조 시간에 맞추기 위해 앵무리 송가인마을 들럿다가 숙소에 짐을 풀고 세방낙조로 향했다.

그러나, 흐린 날씨에 두꺼운 구름으로 붉은 낙조를 보지 못했다.

그러나, 문제는 부근에 마땅한 식당이 없다는거..

진도읍이나 면소재지 부근에 가야 식당이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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