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이사동..배롱꽃이 붉다
코로나 시대 언텍트 걷기에 좋은 곳이다.
지난번에 걷기 못한 용바위쪽으로 한바퀴 돌 생각이다.
유홍초를 빛내주는 푸른 하늘..
코스모스 제철을 맞았다.
이번 추석 코로나로 귀성 안하기 캠페인을 조상님들도 이해하시겠지??
도토리와 밤이 결실을 맺고...
소나무의 주름도 깊어지고..
용바위는 용의 발톱인가??
올라가는 길은 몸통인지 제법 고바위다..
몇번 거친 숨을 몰아 쉬어야 대전 둘레산길 1구간과 만난다..
오도산을 오르는 계단이 3층쯤 된다..
숨소리 흐트러 지지 않은 수준이면 오도할라나??
오도산 정상에 걸린 격전지 증언판은 부서져 버렸네..애고..
오도산 정상에서 보니 보문산 시루봉과 식장산 독수리봉이 훤히 내다보인다..
저기는 보문산성 장대루인가?
사한정 정자에서 점심을 먹는데??
누군가 핸폰을 놓고 갔다..
거래처 사람이 전화를 걸고, 수소문하여 직원이 전화하고, 다시 한참 후에 주인과 연결되어 결국 전달했다..
나중에 보니 산악오토바이 하는 사람이더라..
오도산에서는 계족산과 산성도 보인다..
여기서 소화동천으로 하산한다..
소화동천의 내력이 궁금하면 blog.daum.net/servan/6350739 를 참조하시라..
광영지에 가면 고기도 낚고, 밤도 줍느라 바쁘게 지낼 수 있다.
밤은 때가 되면 저절로 벌어진다는 김삿갓 시를 찬탄하며
오늘 걷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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