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째 아침..통영 굴국과 굴회로 시작..
오늘은 종주 트레킹 이어걷기를 모노레일 승강장에서 시작할려고 갔다.
모노레일 옆길로 등산객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따라 올라갔다.
그런데, 길은 선착장으로 이어지고..정작 천왕봉 가는 등산로는 폐쇄되었다..
손님 적은 등산코스는 포기하고 대신 소비층이 많은 모노레일을 선택했나 보다..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탈 수 있다..
애고! 누구를 탓하랴..
때이른 동백꽃에게 위로를 받는다..
대안으로 제시하는 새천년기념공원에서 출발한다..
이 등산로도 좋다..
그러나 종주코스는 사라졌다..
초장에 좀 빡세게 올라가다 부석같은 바위 부근에서 쉰다.
멀리 페리컨 바위와 출렁다리가 보이고..
이 평화로운 곳을 노리는 잠수함 1척 출몰..긴급 잠수중..
바다를 조망하며 살곰살곰 지나가는 이 길도 좋다.
대기봉 직전 전망대에 도착..
굴업도 동동이 비슷한 강쥐..신비를 만났다..ㅎ
좌로 선착장이, 우로는 숙소가 잇는 유동이 보인다..
단풍과는 거리가 먼 이곳에서 만난 한줌의 단풍..ㅎ
드디어 대기봉 정상 상부 정차장에 도착..
속속 모노레일이 도착하는데, 탑승시간 10정도..
우리 일행 한분은 아직도 탑승을 못했단다..
정차장에는 애교띵이 고양이가 있다..
모노레일은 오르고, 연락선을 떠나고..연락부절이다..
드디어 일행이 모노레일 타고 도착한다..
남국에서도 단풍을 그리워하는 덩쿨이 잇다..
천왕봉을 향해 간다..
정상은 군시설이고 그 밑에 전망대가 잇다..
이세선..효종때 무과에 급제..
3대가 통제사를 지낸 집안이다..
여기서 보니, 에덴의 북쪽, 파라다이스가 제데로 보인다..
보라빛 조명을 받으며 하산한다..
하산 도중 약과봉을 올라갈지 두고..옥신각신하다가 결국에는 선착장으로 직행..
차를 회수해와야 하고, 숙소가서 점심도 먹어야 하고..
오후 5시 30분 마지막 임시배편인데다가 귤 몇박스 사서 차를 2번 왕복할 가능성도 크고..
좀 여유있게 하산하기를 잘했다..
다리를 보니, 천왕산 전투에서 무수한 화살을 맞으며 분투했구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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