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함은 어디서 나오는가?

우아함은 예술의 경지에 이른 숙련에서 오고,
예술의 경지는 디데일에 달려있다.

디테일이 살아있어야 예술의 경지에 이르고 우아하게 느끼는 것이다.

 

그녀(송가인)의 노래를 들으면, 누에고치에서 비단실이 뽑아져 나오는 소리, 보라매처럼 창공으로 솟구치는 소리, 폭포수가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팔색조라는 평이 틀린 말이 아니다.

백스윙은 천천히, 임팩은 힘있게, 팔로우는 끝까지 하는  최상의 골프 스윙처럼 부드럽고 간결하면서도 힘있게 노래한다.  

벤치는 들으면 들을수록 디테일에서 감칠 맛을 느낀다.
그녀가 부르는 트롯을 들으며 느끼는 우아함 때문에  클래식 아리아에 못지 않은 고급진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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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들은 어떻게 우아한 디테일을 얻었을까?

추사 김정희는  70 평생 벼루 10개를 구멍 냈고 붓 1000자루를 몽당붓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창암 이삼만은 벼루 세 개를 구멍내지 아니하고는 글씨는 이루어 질 수 없다고 했다.

사천 이병연은 새벽마다 율시를 지었는데, 평생 1만 3000수 이상을 지었다 했다.

골퍼 최상호는  하루 볼 1000개 이상, 일주일 평균 4라운드의 연습을  계속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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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디테일은 판소리 연습과 트롯 연습으로 이어진 20여년의 세월에서 얻어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화룡점정인 플러스 2% 팔색조 음색이 더해졌다.

이렇게 오랜 세월 수련과 빛나는 천성으로 빚어진 영롱한 진주 같은 실력은 쉽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무슨 노래를 부르던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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